북, "불벼락으로 초토화" 경고


"선제타격 정 소원이면 진짜 맛 보여 줄 수도" 강조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7/02 [21:53]  최종편집: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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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은 남측이 전례없이 전쟁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있다며 무서운 불벼락으로 도발 본거지까지 초토화시키겠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는 2일 조선중앙티비를 통해 발표 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전하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는  "최근 괴뢰패당이 전례 없는 대결 광대극을 연이어 벌여 놓고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열을 악랄하게 고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평통 대변인 담화는 북침전쟁 열기의 사례로 "북한(조선)이 다시 도발한다면 도발원점은 물론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발언과 남한 해군이 제2연평해전 13주년을 맞아 실시한 해상기동훈련 등을 꼽았다. 

대변인 담화는 "이것은 우리에 대한 극악한 도발망동으로서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는 범죄행위"라며 "이는 파쇼 폭정과 민생악화로 폭발 직전에 이른 민심을 북남대결로 돌려 통치위기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화는 "괴뢰 군부 호전광들이 정신을 못 차리고 선제타격이니 응징이니 하고 있는데 정 소원이라면 그 진짜 맛을 보여 줄 수도 있다"면서 "분별을 잃고 움쩍하기만 하면 무서운 불벼락으로 도발의 본거지까지 초토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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