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당최'와 '당췌'
무슨 말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무슨 말인지 '당최' 모르겠다.
무슨 말인지 '당췌' 모르겠다.
이 문장에서 '도무지'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이 단어는 발음이 [당최], [당췌]로 발음돼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그 어원을 살펴보면 의외로 쉽게 기억할 수 있다.
'당초(當初)+에'를 어원으로 하기에 '당췌'가 아닌 '당최'로 적어야 맞다.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에 따르면 ''당최'의 의미로 '당체'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당최'만 표준어로 삼는다'고 규정돼 있다.
다음은 '당최'의 사전적 의미다.
●당최
▶부사
: ‘도무지’, ‘영’의 뜻을 나타내는 말.
(부정의 뜻이 있는 말과 함께 쓰여)
· 무슨 말인지 당최 모르겠다.
· 어찌 된 일인지 당최 알 수가 없어. [자료참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전국매일신문]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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