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3일 대구 사저 찾아 박근혜 예방
전광준기자
- 수정 2025-03-02 22:05
- 등록 2025-03-02 21:51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2월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출간기념 저자와의 대화’에서 유영하 변호사의 발언을 들으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탄핵 정국’에서 보수당 출신 대통령 예방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3일 오후 2시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방문한다.
권영세 위원장은 2일 기자들에게 “어려움을 헤쳐나간 전직 대통령으로서 (박 전 대통령이) 우리 당에 좋은 충고나 조언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국 전반에 좋은 말을 해줄 것 같다 . 어떤 조언을 바라고 가거나 예측하거나 이런 건 할 수 없다 ”고 말했다 .
‘탄핵 정국’에 접어들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보수정당 대통령 예방’을 이어가고 있다. 권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17일 각각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 전 대통령은 “당이 하나가 되고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며 이들에게 여권 통합을 주문한 바 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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