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선과 엄청난 만남. 진전’ 이뤘다

트럼프, ‘조선과 엄청난 만남. 진전’ 이뤘다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9/01/20 [09:43]  최종편집: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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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김영철 조선 로동당 부위원장의 2박 3일 일정은 시종 극도의 보안 속에 진행됐고 이에 대한 미국 측의 반응은 만족감을 넘어 최고의 격찬을 쏟아냈다.

특히 트럼프 미대통령은 19(현지시간조선과 회담과 관련, ‘엄청나다는 표현을 쓰며 2차 조미정상회담을 개최할 "나라도 선정했다고 밝혔다방미 중인 김영철 조선로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전날 만남을 거론하면서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는 지난 6일 "조미가 2차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상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말한 뒤 13일 만에 조선에 관한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조선의 선의와 아량으로 마련 된 조미 관계 정상화가 싱가포르 성명 이후 다시 본 괘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연합뉴스는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김 부위원장의 백악관 방문과 관련, "우리는 어제 조선 측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엄청난 만남이었고 거의 2시간 동안 이어졌다"며 "비핵화에 관한 한 많은 진전을 이뤘고 다른 많은 것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비판적 주류 언론을 '가짜 뉴스'로 비난해온 그는 "유감스럽게도 언론에 보도되진 않았지만 우리는 많은 엄청난 진전을 이뤄왔다언론도 보도하게 될 것"이라며 언론이 조선 관련성과를 제대로 다뤄주지 않는다는 불만을 거듭 표시했다고도 전했다.

트럼프는 조선과 일이 매우 잘 되고 있다. 2차 조미 정상회담이 열릴 나라도 선정됐지만 추후 발표할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도 자신도 재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 트럼프 대통령의 조선에 대한 극도의 존중 발언은 일상적인 수식을 넘어 조미 대결에서 완전한 승자와 패자가 누구인지를 가늠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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