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방류 반대 입장 촉구’ 대여 압박 총력전...국회서 철야 농성
“IAEA 보고서 문제점 낱낱이 알릴 것” 17시간 긴급 비상행동, 국내·외 연대 강화
- 김도희 기자 doit@vop.co.kr
- 발행 2023-07-06 09:21:42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소속 의원 전원이 집결한 가운데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17시간 비상 행동’을 선언한다. 안전성 검증은 뒷전으로 둔 채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동조하는 정부를 규탄한다. 민주당이 비상 행동에 돌입하는 17시간은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원자로의 노심이 녹아내려 원자로가 회생 불능에 이르는 ‘완전 멜트다운’(노심용융)에 이르기까지 소요된 시간을 의미한다는 게 당 측 설명이다.
민주당은 비상 행동 선언 직후부터는 자정까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를 주제로 철야 필리버스터를 진행한다. 의원 한 명당 약 10분씩 발언을 이어간다. 자정에 종료한 필리버스터는 이튿날인 7일 오전 8시 재개할 예정이다. 7일 계획된 최고위원회의도 비상 행동 현장에서 필리버스터에 동참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후 민주당은 7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국회의원, 원외지역위원장, 수도권 지방의원, 당직자, 보좌진 등이 총집합한 ‘윤석열 정부 오염수 투기 반대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해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인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 결과를 토대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야4당(민주당·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 의원 모임을 강화하고, 당 차원 현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종합 컨트롤 타워’를 구성한다. 민주당은 야4당 의원 모임을 주축으로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국제 연대와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강력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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