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째 인 27일 오후 의식을 잃어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임현동 기자는 황 대표가 단식 도중에 누굴 만나고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설명하려고 얼굴이 바뀌었다고 했지만, 아이엠피터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황교안 대표의 얼굴, 그중에서도 수염입니다.
단식 8일, 그러나 그의 얼굴에는 수염이 없었다.
황교안 대표의 단식 1일 차부터 8일 차 얼굴 사진입니다. 황 대표의 얼굴을 보면 단식 1일이나 8일, 모두 수염이 별로 없습니다. (5일부터 7일까지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 제외)
성인 남성들은 대부분 2~3일만 면도를 하지 않으면 수염이 자랍니다. 수염이 많거나 적거나의 차이는 있지만 흔히 지저분해 보인다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구급차에 실린 황 대표의 얼굴은 굉장히 깨끗해 보입니다.
2014년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을 말리기 위해 단식을 시작했던 문재인 의원의 10일째 얼굴을 보면 수염이 자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일 동안 단식을 했던 사람의 얼굴이 다른 사람에 비해 깨끗하다면, 아예 수염이 나지 않거나 중간중간 면도를 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만약 면도를 했다면 단식을 하다가 의식을 잃어 구급차를 탈 정도의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중앙일보 기자의 눈에는 얼굴이 변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엠피터가 볼 때는 과연 그럴까라는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자유한국당, 불리하면 ‘도와주세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떠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몽골텐트에는 정미경, 신보라 최고위원이 동조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텐트에는 “자유대한민국 수호, 국민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라는 현수막을 보니, 2012년 6.4 지방선거 때부터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이 선거 때마다 들고 나온 ‘도와주세요’라는 피켓이 떠오릅니다.
‘도와주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습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던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의원이나 후보들을 향한 국민들의 시선은 냉담했습니다. 선거 때마다 바뀌겠다며 도와달라고 했지만 정작 변한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국회가 아닌 청와대 앞에서 단식이라는 방식으로 농성을 하는 자유한국당을 보면, 과연 국민들이 도와줄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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