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벗 글벗] 품사에 따른 띄어쓰기
- 获取链接
- X
- 电子邮件
- 其他应用
'대문 밖에 나갔더니 대문밖에 없더라.'
똑같이 '대문 밖에'인데 앞부분에서는 띄어 쓰고 뒷부분에서는 붙여 썼다. 왜 그럴까. 품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품사란 문법 성질이 비슷한 단어끼리 모아 명사, 동사, 부사, 조사 등 9개로 분류해 놓은 것이다. 위 문장에서 앞에 나온 '밖에'는 명사 '밖'과 조사 '에'로 이뤄진 것이고, 뒤에 온 '밖에'는 '오직 그것뿐'을 의미하는 조사에 해당한다. 한글맞춤법에 따르면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므로 명사, 부사 등은 앞말과 띄어 쓰지만, 조사는 단어에 속함에도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보다 나아지려고 한다'에서 '보다' 또한 마찬가지다. '보다'는 동사, 부사, 조사 등 품사가 다양하다. '한층 더'를 의미하는 '부사'일 때는 띄어 쓰지만, '너보다 내가 크다'와 같이 무엇과 비교하는 의미일 때는 '조사'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이처럼 같은 단어인데도 품사에 따라 띄어쓰기를 구별해야 한다.
또 다른 예로 '만큼'을 살펴보자. 앞 내용과 비슷한 정도나 한도임을 나타내는 '만큼'은 '의존명사' 혹은 '조사'로 쓰인다. '집을 대궐만큼 크게 짓다'처럼 조사일 때는 앞말에 붙여 쓴다. 반면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다' '주는 만큼 받아 오다'에서 '만큼'은 의존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의존명사는 명사이지만 홀로 쓰이지 못하고 늘 용언의 관형사형('노력한' '주는') 뒤에 온다.
이들 외에도 '대로' '만' '뿐' '같이' 등 우리말에는 품사에 따라 띄어쓰기를 주의해야 하는 단어가 정말 많다. 어떤 단어가 붙여 쓰는지 띄어 쓰는지 헷갈린다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해 품사를 찾아보도록 하자.
[매일경제 교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똑같이 '대문 밖에'인데 앞부분에서는 띄어 쓰고 뒷부분에서는 붙여 썼다. 왜 그럴까. 품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품사란 문법 성질이 비슷한 단어끼리 모아 명사, 동사, 부사, 조사 등 9개로 분류해 놓은 것이다. 위 문장에서 앞에 나온 '밖에'는 명사 '밖'과 조사 '에'로 이뤄진 것이고, 뒤에 온 '밖에'는 '오직 그것뿐'을 의미하는 조사에 해당한다. 한글맞춤법에 따르면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므로 명사, 부사 등은 앞말과 띄어 쓰지만, 조사는 단어에 속함에도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보다 나아지려고 한다'에서 '보다' 또한 마찬가지다. '보다'는 동사, 부사, 조사 등 품사가 다양하다. '한층 더'를 의미하는 '부사'일 때는 띄어 쓰지만, '너보다 내가 크다'와 같이 무엇과 비교하는 의미일 때는 '조사'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이처럼 같은 단어인데도 품사에 따라 띄어쓰기를 구별해야 한다.
또 다른 예로 '만큼'을 살펴보자. 앞 내용과 비슷한 정도나 한도임을 나타내는 '만큼'은 '의존명사' 혹은 '조사'로 쓰인다. '집을 대궐만큼 크게 짓다'처럼 조사일 때는 앞말에 붙여 쓴다. 반면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다' '주는 만큼 받아 오다'에서 '만큼'은 의존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의존명사는 명사이지만 홀로 쓰이지 못하고 늘 용언의 관형사형('노력한' '주는') 뒤에 온다.
이들 외에도 '대로' '만' '뿐' '같이' 등 우리말에는 품사에 따라 띄어쓰기를 주의해야 하는 단어가 정말 많다. 어떤 단어가 붙여 쓰는지 띄어 쓰는지 헷갈린다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해 품사를 찾아보도록 하자.
[매일경제 교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获取链接
- X
- 电子邮件
- 其他应用
评论
发表评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