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가족들, 착한 딸들의 민변 접견 보장해고 당장 돌려보내야

[종합]북 가족들, 착한 딸들의 민변 접견 보장해고 당장 돌려보내야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5/18 [11:0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사탕 한 알만 있어도 자신 입에 넣어준 언니 사진을 밤마다 꺼내보며 눈물짓는다는 류송영 양의 동생     © 자주시보

▲ 류송영 양의 동생과 어머니     © 자주시보

▲ 대담을 진행하는 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     © 자주시보


16일 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이 평양에서 중국의 류경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다 남측 당국에 집단 납치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북 여성들의 부모 중 류송영 양과 김혜성 양의 부모들, 언니, 동생들과 긴급 대담 방송을 민족통신 페이스북에 올렸다.

대담에서 부모와 가족들은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 자신의 딸들에 대한 접견과 석방요구할 권리를 모두 위임한다고 밝혔다.

부모들은 "입장을 바꿔놓고 자신의 딸을 이렇게 납치당해서 독강에 갇혀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하고 있고 그중 한 명이 희생되었다니 온 인민이 가슴아파 한단 말입니다. 이런 일이 책에서나 봤지 실제 나에게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세계 양심 앞에 호소합니다. 입장을 바꿔 자신의 딸들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해서 부모의 품으로 꼭 돌려보내주십시오"라며 절규하였다.

▲ 김혜성 양의 언니 김혜경 씨가 동생을 돌려보내달라고 눈물의 호소를 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혜성 양의 언니 김혜경 양은 "우리 막내는 말이 없고 착해서 부모들의 속을 썩인 적이 없었다. 막내들이 사랑 독차지 해서 버릇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 막내는 질투보다 리해가 깊어서 좋은 것이 하나 생겨도 지어 사과 한 알, 사탕 하나가 생겨도 부모 입에 넣어주고 이 언니를 챙겼습니다. 편지할 때마다 부모가 보고 싶구, 언니가 보고 싶다고 조국에 가면 언니랑 함께 많이 놀고 싶다고 써 보냈습니다."라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김혜경 양의 어머니는 "우리 딸들을 독감방에 따로따로 가두어 넣고 온각 회유과 기만 귀순공작을 들이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기 부모들이 애타게 피타게 만나게 해달라고, 서울에 가게 해달라고 우리가 얼마나 호소하고 있습니까. 그런데 놈들이 일절 외부와 접족시키지 않고 언론까지 통제하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 북의 인권은 떠들면서 이번 사건에 침묵하는 미국을 규탄하는 류송영 양의 아버지     © 자주시보

류송영의 아버지는 "지금 미국에서는 인권이요 뭐요 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이런 이 사건에 대해서는, 한 명이 희생되었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 아무런 말도 없는데 이것이 바로 미국이 떠드는 인권입니까."라며 불이 일어날 것 같은 눈빛으로 미국을 규탄했다.

밤마다 언니의 사진을 꺼내 들고 눈물만 짓고 있다는 류송영 양의 고등하교 2학년 동생은 "언니는 저를 무척 사랑하였습니다. 뭐가 하나 생겨도 저에게 주려고, 사탕 한 알이 생겨도 제 입에 넣어주고 무엇이든 저에게 주고 그렇게 사랑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설맞이 공연을 참가했을 때는 멀리 해외에서 언니가 대회 모습을 보면서...."라며 엉엉 우느라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류송영 양의 어머니가 "우리 송영이는 편지 때마다 항상 사랑하는 동생 경연이가 보고 싶다고 경연이가 무용대학에 붙었을 때 너무 기뻐서 얼마나 컸는가, 얼마나 예뻐졌는가. 훈련을 더 잘하고 당에 더 많은 보답을 하고 공부도 잘하고 좋은 학생이 되서 언니랑 만나자고 했는데 지금 독감방에 갇혔다고 하니 야는 밤마다 사진 놓고 언니를 찾으며 운단 말입니다."라며 울먹였다.

류송영 양의 아버지는 "70년 분단세월 박근혜정권 같은 악당은 없었단 말입니다. 박근혜 역적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이게 인권 대 유린입니다. 지금 아이까지 하나 죽여놓지 않았습니까. 하루 빨리 돌려보내지 않으면... 세계 여론은 뭘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인권이요 뭐요 우리를 비방 중상 해왔는데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하나도 없는데 미국의 속이 눈에 보이지 않습니까."라며 미국과 그 추종국들의 허울 좋은 인권타령을 까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 부모들은 같은 심정입니다. 세계 기자들이 취재도 해가고 했지만 일어반구 대답이 없단 말입니다. 세계 양심들에게 호소합니다. 하루 아침에 자기 자식을 잃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자기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하루 빨리 가족들의 품을 우리 딸들을 돌려보내 주십시오."라고 절규하였다.

부모들은 대담 도중 자신의 딸들을 위해 애를 쓰고 있는 민변 변호인들과 남녘, 해외 동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표했다. 

评论

此博客中的热门博文

[인터뷰] 강위원 “250만 당원이 소수 팬덤? 대통령은 뭐하러 국민이 뽑나”

‘영일만 유전’ 기자회견, 3대 의혹 커지는데 설명은 ‘허술’

윤석열의 '서초동 권력'이 빚어낸 '대혼돈의 멀티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