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대부분 관심이 중국 해군 항모 척수와 함재기에 집중되는 가운데, 항모전투단의 핵심인 함재기 조종사 양성에 대해서는 논의가 많지 않다.
현재 중국 해군은 6척 항모 건조계획을 추진하고 스키점프식이 아닌, 사출형 이륙방식으로 개선하기 위한 군사과학기술적 문제 해결에 집중하다 보니, 이들 6척에 탑승시킬 함재기 조종사 양성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출처:바이두 백과]
실제 중국 해군 함재기 조종사 양성이 입문과정을 거친 사관후보생을 기본비행훈련과 고등비행훈련을 거쳐 자기 항공기 숙달과정과 전술임무 수행과정까지 계획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발견되고 있어 이에 실패하면, 중국 해군이 항모 6척을 건조하여도 1∼2척만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항모를 운용해 본 국가들은 이구동성으로 하드웨어 항모 확보보다, 소프트 웨어 고급(veteran) 함재기 조종사 양성이 관건이며, 이를 위해 함재기 조종사 1인 양성과 이후의 관리가 얼마나 힘든가를 호소한다. 이는 중국 해군에게 항모 척수와 함재기 개발하는 것만이 아니라, 함재기 조종사 양성이 실제 전투력 발휘에 있어 핵심임을 교훈으로 알려준다.
중국 해군의 항모, 함재기 및 조종사 운용 개념
첫째, 항모 운용 개념이다.
군사전문가들은 2012년 9월 취역한 Type 001형 랴오닝과 현재 2차 해상시운전 중인 Type 001A형 항모를 훈련용 항모(training carrier)로 간주하며, 상하이 장난 장싱다오 조선소와 다롄조선소에서 건조될 Type 002형과 003형 항모는 스키점프식이 아닌, 스팀사출과 전자기 사출 방식과 핵추진체계 적용을 위한 시험용 항모(experimental carrier)로 간주한다. 즉 Type 003/004형 항모에 이르려야 전자기 이륙방식(EMALS), 첨단 착륙기어(AAG) 착륙방식 그리고 핵추진 성능을 갖추어 미 해군 제럴드 포드급 핵추진 항모와 같은 전투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출처:바이두 백과]
둘째, 현재의 J-15 함재기는 스키점프 이륙방식과 착륙기어를 이용한 착륙방식에 익숙한 함재기이며, 조종사 역시 이들 방식에서만 양성되고 있다. 그러나 중량이 무거운 J-15가 스키점프식에는 제한이 많아 중국 해군은 후속 함재기 마련에 고민하고 있다. 이에 군사전문가들은 스키점프에 이어 스팀사출과 전자기 사출 방식이 채택되면, J-15에 추가적인 기능을 보강하여 다시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앞바퀴와 랜딩기어를 보강해야 하며, 조종사 시각과 경험 그리고 신호장교와의 호흡을 통해 이착륙 방식이 아닌, 비행갑판 계기판과 함교 관제소에 위치된 신호장교(LSO)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 공군 J-20 또는 J-31 스텔스기를 항모용으로 개량하여 탑재할 가능성이 군사전문가들 사이에 거론되고 있다.
[출처:봉황망]
그러나 공군용 J-20 또는 J-31 스텔스기를 항모용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거의 새로운 전투기에 적용하는 것과 비숫한 시간과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현재 J-20은 대량 생산단계로 주로 육상 공군기지에 실전 배치되고 있고, J-31은 작전요구성능(ROC) 시험 및 평가 단계에 있다.
일부 무인기를 항모에 탑재하기 위한 육상 시험이 실시되고 있다는 영상정보가 제인국방주간(Jane's Defence Weekly)에 보도되었으나, 무인기를 함재기로 운용하는 것 역시 쉬운 과정이 아니다. 최근 미 해군은 그 동안 공들인 항모 탑재 전투무인기(UCLASS)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보잉사의 MQ-25 Stingray 무인기를 F/A-18E/F 또는 F-35C의 공중 중간 급유기로 운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유인기가 무인기 보다 작전효율성이 높다는 판단에서의 결정이었다. 중국 해군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셋째, 조종사 양성 및 운용이다. Global Geopolitics 연구소의 East Pendulum 군사잡지는 중국 해군이 2018년 1월까지 랴오닝 항모에 탑재된 24대의 J-15 운용을 위해 1.5배인 36명의 조종사를 양성한 것으로 보도하였다. 이들 랴오닝 항모에 탑승한 J-15 조종사들은 대부분 공군 초급 조종사에서 중국 해군으로 전환되어 이미 고등비행과정을 이수한 고급 조종사로서 그 동안 스키점프 방식과 착륙기어에 의한 착륙 방식에 익숙하도록 육상에서만 훈련하였으나, 랴오닝 항모에 배속된 이후 이착륙 훈련을 익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바이두 백과]
만일 중국 항모가 스팀 사출방식 또는 전자기 사출방식을 채택하면, 이들은 다시 항모 적응 고등 훈련을 받아 자격을 부여 받아야 하며, 특히 J-15기 후속기가 결정되면, 기종전환 훈련도 다시 받아야 한다. 이 과정은 문서상 제도적 계획보다 길며 조종사 양성 폭을 예측할 수 없는 어려운 과정이다.
중국 해군의 6척 항모 탑재 조종사 양성계획
지난 1월 7일자 중국 Global Times(環球時報)지는 군사전문가 송충핑(宋忠平) 의견을 인용해 향후 중국 해군이 4척의 항모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1척당 100명의 조종사를 배정한다는 원칙하에 약 400명의 조종사 소요가 필요하다고 보도하였다. 이를 위해 작년 5월 31일에 산둥(山東)성 엔타이(烟臺)시에 중국 해군 항공대학(PLA Navy Aviation University)를 개설하여 1기생 450명의 사관 조종사 후보생을 선발해 양성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입교생을 받고 4년제로 간주하는 경우를 고려시 2021년부터 매년 적정 수의 조종사 예비후보생들이 전문지식을 갖추고 정식으로 배출된다.
[출처:바이두 백과]
하지만 이를 통해 몇 명의 고급 조종사를 양성할 수 있는가는 아무도 모른다. 왜냐하면 각 단계별 과정을 거치면서 탈락율이 예상되고, 확보되어도 조종사의 주변 사회적 환경 변화와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통상 보유 함재기의 1.5배 조종사를 양성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항모 건조보다 늦다. 만일 칭다오(靑島)의 잠수함학원과 같이 4년제 과정이면, 1기 조종사 후보생은 2021년에 졸업할 것이며, 바로 5∼7년간의 함재기 조종사 교육과 훈련에 들어 가는 경우, 모든 고정을 이수한 경우 1기생은 2026∼2028년에 이르려야 전투임무 수행이 가능한 고급 조종사 자격을 부여받기 때문이다.
통상 미 해군의 함재기 조종사 양상 단계는 4∼5단계 파이프라인(pipeline)으로 나누며, 개인 신체 조건과 공중 조종 감각을 익히는 『1단계 입문과정』, 기초 비행기량을 습득하는 『2단계 기본과정(IFS)』, 고등비행 기량을 익히는 『3단계 고등과정(API)』, 자기 전투기로 전환하는 『4단계 전투기 임무 전환과정(PFT)』 그리고 실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술기량을 익히는 『5단계 작전가능과정(AFT)』으로 구분되며, 통상 5∼7년이 소요된다.
이를 중국 해군 항모 조종사 단계로 적용하면 1단계 해군항공대학 입학 및 졸업, 2단계 프로펠러 항공기 적응, 3단계 제트 항공기 적응, 4단계 항모 비행전투단 배치 및 자기 함재기 조종 그리고 5단계 전투임무 수행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을 다 이수한 고급 조종사들의 계급은 대위 또는 소령이며, 나이는 해군 항공대학 입학시 고등학교 졸업을 고려시 19∼20세로 볼 시 고등 조종사 자격시는 25-27세이며, 이후 약 5년 정도 근무하는 경우 30-32세이며, 이후는 육상 정책부서 또는 비행교관으로 2∼3년 전임되었다가 항모전투단 지휘관 및 참모로 보직되어 항모 이착륙 및 비행임무 전환 훈련을 받아 조종사로 2∼3년 근무한다. 이때 나이가 34-38세이다.
[출처:바이두 백과]
또한 중국 공군에서 해군 함재기 조종사로 전환해 양성하는 대체계획을 추진 중이나, 중국 공군의 반발이 심하고 실제 육상 조종사와 항모 조종사 간 차이가 커서 공군에서 해군으로의 전환에 큰 효과가 없었다,
이에 조종사의 고등기 훈련 전문부대를 창설하였다. 지난 8월 15일자 영국 제인국방주간(Jane's Defence Weekly)은 중국 해군이 홍두항공공업집단공사(洪都航空工業集團公司)가 개발한 JL-10H 젯트훈련기로 구성된 훈련연대(training regiment)를 창설하였다고 보도하면서, 이는 중국 해군내에 운용되고 있는 J-10A, J-11B 그리고 J-15의 제4세대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조치이기 보다, J-15 조종사를 위한 조치일 것이다.
[출처:바이두 백과]
현재 J-15 예비 조종사들이 이 과정을 거치면 다롄 해군기지 근처 황텐둔(黃田屯) 모의 비행시험장에서 항모 이착륙 모의 훈련을 받으며, 이를 통과하면, 항모비행단에 배속되어 자기 함재기 적용 훈련과 최종적으로 전투임무 수행 훈련을 받아 고급 조종사 자격을 부여받는다.
그래도 함재기 조종사 양성이 매우 더디고 느려 6척 항모 건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째, 몇 명의 고급 조종사가 6척 항모가 건조되어 해군에 인도될 때까지 양성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현재 1기생이 450명이나, 이중 몇 명이 J-15 조종사로 배정될지는 교육성과와 개인 비행숙련도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행히 450명 모두가 우수한 기량을 보여 J-15에 배정되면 문제가 없으나, 항모 함재기는 J-15만이 아닌, 항모용 헬기, 조기경보기 그리고 수송기 등도 있어 이들에 조종사를 배분해야 한다. 특히 육상 발진 해군항공대를 위해 J-10A와 J-11B에도 적정 수준의 배정이 되어야 조종사 순환이 원만하게 이루어져 젊은 기량의 조종사로 관리가 된다.
둘째, 이착륙 수준이 매우 실망적이다. 지난 5월 27일자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중국 해군 전문가 이지에(李烋)를 인용하여 “5월 26일에 랴오닝 항모 J-15 조종사가 처음으로 야간 이착륙 훈련에 성공하였으며, 이는 J-15기가 전천후(all-weather) 전투기량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는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였다. 그 동안 랴오닝 항모가 훈련함으로써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추진기 고장 사고로 너무 수리기간이 길어 함재기 조종사 양성에 차질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였다.
하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변수가 있다. 즉 주·야간 해상 상태이다. 특히 스키점프 이륙방식은 함수·미 간 흔들리는 피칭(pitching)과 좌·우현이 흔들리는 롤링(rolling)에 따라 조종사의 경험과 역량 발휘를 요구하며, 이는 조종사의 심리적 부담과 정신적 장애로 남는다. 다시 말해 주간(晝間)인가 야간(夜間) 보다도 해상상태가 양호(良好)한가 불량(不良)한가에 따라 고급 조종사 자격을 부여받았어도 이착륙 기량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는 지상에서의 모의 훈련과 항모 실제 훈련과는 다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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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바이두 백과]
군사전문가들은 지난 5월 27일자 인민일보 기사를 근거로 현재 중국 해군 J-15 조종사가 주야간에 해상상태가 양호한 상황에서만 이착륙 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시 말해 겨우 3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해상상태가 불량한 상태에서의 4단계 자격은 아직 부여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해상상태가 불량하여 피칭과 롤링이 있는 상태에서의 이착륙은 전혀 다른 상황이며, 이는 대부분의 항모전투단의 임무가 부여되는 상황이다. 지난 인민일보 보도기사는 현재 J-15기 조종사는 주야간 해상상태가 불량한 상황에서는 이착륙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랴오닝과 Type 001A형 항모가 동남중국해(ESCS)와 대만 해협에서 실전적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주야간 해상상태가 불량한 상태에서 이착륙이 가능해도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미사일 그리고 항공기-대-항공기의 공중전(dog fighting) 전술을 구사하는 5단계에 도달하려면, 4단계 자격을 부여받은 이후에 더욱 많은 훈련과 전술연마가 필요하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중국 해군 J-15로 구성된 항모 전투비행단이 아직 창설되지 않았으며, 랴오닝 항모의 훈련순기에 따라 황텐둔(黃田屯) 항공기지에서 이륙하여 보하이만에서 랴오닝 항모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위키피디아]
셋째, 훈련기 문제까지 있다. 최근 중국 해군 항공대학 내에 창설된 훈련연대의 JH-10H는 함재기 기능인 아프터번(afterburning)과 항모 착륙 랜딩후크(arrested landing hook) 기능이 없다. 따라서 이는 3단계 과정인 중국 해군 항공대학 JH-10H 훈련 연대를 성공적으로 수료하여도 다시 J-15 기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환교육 단계를 이수해야 함을 의미한다.
특히 중국 해군은 실전용 J-15기를 훈련용으로 투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훈련용으로 투입된 전투기는 실전에 투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이유는 잦은 이착륙 훈련으로 장비손상과 동체 훼손이 커서 작전완전성을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대부분 국가 해군이 항공대에 기본 훈련기와 고등훈련기 그리고 기종전환 훈련기를 별도로 운용하는 이유이다. 원칙적으로 랴오닝의 24대 J-15는 실전 투입이 어렵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평가이다.
넷째, Type 001에서부터 Type 003형까지의 조종사 기량과 자격이다. 랴오닝과 Type 001A형은 스키점프 이륙방식과 착륙기어 착륙방식이나, Type 002와 003은 스팀 사출 또는 전자기 사출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 스팀점프 보다는 스팀/전자기 사출 방식이 조종사에게는 용이한 방식이다. 이에 별도로 조종사를 양성하지 않는 한 랴오닝과 Type 001A형에서 양성된 고급 조종사를 Type 002형 및 003형으로 전환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륙방식만 다르고 개선된 방식이 조종사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J-15기 후속기이다. 현재는 J-20과 J-31이 언급되고 있으며 다행히 이들 스텔스기는 J-15보다 중량이 가벼운 제5세대기이다. 그러나 준비된 조종사가 없으면, 조종사 양성을 다시 해야 한다. 1∼2좌식 J-15보다 이들은 1좌식으로 조종사 훈련 강도가 더 켜야 함을 암시하며, 소요시간과 절차가 더욱 길고 복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기종 전환은 4단계부터 시작되나, 이마저 그리 용이한 훈련과정과 수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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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바이두 백과]
현재 중국 해군은 랴오닝 항모와 같은 유형인 Type 001A형 항모만을 위한 조종사를 탑재 함재기의 1.5배 정도를 양상한 상황으로 스팀 사출 또는 전자기 이륙방식일 Type 002형 항모는 2023년 경에 중국 해군에 인도되면, 이들은 바로 항모비행단이 탑재되어 실제 항모 이착륙 훈련과 전투임무 수행 단계를 거칠 것이다. 더욱이 소요가 크다. Type 002형 항모는 포드급에 준한 약 70대 함재기 탑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약 105명의 조종사가 요구된다. 이는 중국 해군 전문가 리제(李烋) 연구원이 예측한 4척 항모에 400명 조종사 예측과 일치한다.
하지만 정예 조종사 과정인 중국 해군 항공대학 졸업생이 2021년에 1기생이 졸업하여 2∼3단계 훈련을 받는 기간이다. 이는 기존 랴오닝과 Type 001A형에서 양성된 고급 조종사를 J-20 또는 J-31 스텔스기로 전환시켜야 함을 의미한다. 아마도 2023년 경에 J-15로 양성된 조종사들의 나이는 30대 세대로서 큰 무리는 없을 것이나, 다시 전환 훈련에 소요되는 기간은 통상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Type 002형 항모는 J-15를 그대로 탑재하여 운용되어야 할 상황이다.
[출처:바이두 백과]
향후 1∼2척 항모만 운용하는 수준
군사전문가들은 중국 해군이 향후 Type 003/004형에 이르려야 항모다운 항모 운용이 가능할 것이며, 실전과 같은 전투태세를 유지하려면, 조종사의 5단계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는 육상훈련과 실제 항모훈련이 다르기 때문이며, 항모 전투력 발휘와 직결되는 문제이다.
현재 중국 해군의 항모 조종사 양성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다. 우선 함재기 조종사 양성을 너무 쉽게 열정으로만 보았다. 가장 쉬운 방식인 스키점프에 의한 단거리 이륙과 수직착륙방식(STOVL)인 영국 퀜엘리자베스 항모도 많은 고민에 있으며, 특히 미 해군도 F-35C 조종사 양성과 이착륙 방식에 대한 기술적 고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물며 중국 해군은 더 할 것이다.
다음으로 J-15 함재기가 스키점프 방식에 제대로 부합되지 못하여 이착륙 사고가 잦아 훈련 속도를 낮추었으며, 이는 향후 양성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J-15의 경우 2012년부터 2017년 간 4건의 손실사고가 있었다. 더욱이 기종 J-20 또는 J-31로 전환하면 손실도 늘어날 것이다.
[출처:봉황망]
또한 조종사 양성기관이 너무 제한된다. 예를 들면 지난해에 창설된 중국 해군 항공대학가 유일하다. 미 해군의 경우 미 해군사관학교 이외에 일부 대학 출신 학사장교를 대거 흡수하여 초급 조종사 양성에 매진한다. 중국 해군은 해군 항공대학도 작년부터 항공조종사 양성을 시작하였으며, 통상 7년에 소요되는 고등기 훈련과정까지 고려하면 ‘아직도’ 이다.
문제는 야간인데 항모가 건조되지 않아 비행갑판 이륙신호장교(LSO) 양성도 쉽지 않은 과제이다. 대부분 항모전투단의 함재기 운용은 야간에 이루어진다. 즉 상대방이 대응할 수 있는 여유를 주지 않기 위해 시각적 관측이 어려운 야간에 이륙하여 임무를 수행하고 야간에 착륙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이륙신호장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군사전문가들은 중국 해군이 항모 건조에 너무 열정을 들여 조종사 양성에는 소홀히 하였다는 평가를 하며, 이제부터 시작해도 Type 003형 항모가 건조되어 해군에 인도하기까지 전투임무 수행이 가능한 고급 조종사 양성이 어려워 Type 004형에 이르려야 겨우 전투임무를 수행하는 항모가 될 것으로 본다. 이때가 언제인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연도가 아직 없다.
글=윤석준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정리=차이나랩
윤석준은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이자, 예비역 해군대령이다. 2011년 12월31일 제대 이전까지 수상함 전투장교로 30년 이상 한국해군에 복무했으며, 252 편대장, 해본 정책분석과장, 원산함장, 해군본부 정책처장, 해본 교리발전처장 및 해군대학 해양전략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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