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자 희귀자료 김해한글박물관서 전시

 한글학자 희귀자료 김해한글박물관서 전시

  •  이수경 기자 (sglee@idomin.com)
  •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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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복 동아대학교 명예교수가 30일 소중한 한글문화유산 79점을 김해시에 기증했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한글문화유산 총 166점을 기증했다.

최 교수는 지난 11월 김해한글박물관 개관 이전에도 두 차례 박물관 조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이윤재 선생의 <표준조선말사전> 등 주요 유물 87점을 내줬다.

이번 3차 기증에서는 고서적 영인본 등 79점을 추가로 기증했다. 유물 중에는 북한 국어문법 연구를 확인할 수 있는 <조선어문법>, <조선어이론문법> 등 연구 서적과 조선 개화기(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성서와 관련된 국어 연구를 살필 수 있는 <개화기국어자료집성>도 있다.

최 교수는 30여 년간 <주시경 문법의 연구> 등 저서 7권과 논문 50여 편을 쓰며 개화기 한국어 문법 연구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주시경학술상과 한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 김해한글박물관이 최낙복 동아대학교 명예교수가 기증한 한글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다.  /김해시
▲ 김해한글박물관이 최낙복 동아대학교 명예교수가 기증한 한글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다. /김해시

최 교수는 "평생 한글을 연구해온 한글학자로서 조금이나마 한글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그동안 연구하려고 수집해오던 희귀 자료와 서적들을 김해시에 기증한다"고 말했다.

김해한글박물관은 최 교수가 기증한 유물 중 주요 자료를 선별해 제1전시실 '보이는 수장고'에 별도로 마련된 최 교수 기증 유물 공간에 일정 기간 전시한다.

 

 

자치행정2부 국장(김해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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