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우크라 지명 14건 표기 확정
국립국어원, 우크라 지명 14건 표기 확정
입력 : 2022-03-14 01:00:00 수정 : 2022-03-13 20:36:32
당분간 러어식 표기 병기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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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와 공동 운영하는 ‘정부·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외심위)를 통해 우크라이나어 지명 14건의 한글 표기를 확정했다.
외심위에서는 그간 관행적으로 써온 러시아어식 표기 ‘키예프’(우크라이나 수도)를 ‘키이우’로, ‘리비프’(우크라이나 서부 도시)를 ‘르비우’로 적을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우리 사회의 표기 관행과 함께 현지음을 존중하는 내용의 세부 지침에 따른 것이다. 다만, 기존 표기를 버리고 바로 새 표기만 사용하게 되면 국민들의 언어 생활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당분간 두 표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키이우’는 ‘키예프’, ‘르비우’는 ‘리비프’, ‘리보프’로 사용 가능하다.
김용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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