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대화를 이해하고 요약하는 인공지능 개발 경진 대회 열린다
한국어 대화를 이해하고 요약하는 인공지능 개발 경진 대회 열린다
- K스피릿
- 입력 2024.07.07 23:27
국립국어원, 8월 23일까지 ‘2024년 인공지능의 한국어 능력 평가 경진 대회’ 접수

국립국어원이 ‘2024년 인공지능의 한국어 능력 평가’ 경진 대회를 개최한다. 경진 대회의 주제는 ‘인공지능, 대화의 맥락을 읽고 핵심을 요약하다’이다.
한국어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개인 또는 단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금상 2팀, 은상 2팀에는 국립국어원장상과 각 300만원,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경진 대회는 ‘인공지능(AI)말평’에 접속해 참가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23일까지이다.
최근 인공지능과 사람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상 대화들을 다루는 능력이 강조되고 있음을 고려해 이번 대회에서는 대화의 맥락을 추론하고 요약하는 두 개의 과제가 제시된다.
‘대화 맥락 추론’ 과제는 주어진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특정 발화의 원인, 동기, 전제, 반응, 후행 사건 등을 추론해 내는 과제로, 인공지능이 대화의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일상 대화 요약’ 과제는 여러 명이 참여하는 대화에서 주제를 식별하고 요약문을 생성하는 과제로, 대화 주제가 계속해서 바뀌는 일상 대화에서 인공지능의 요약 실력을 평가한다.
국립국어원은 수상작을 선정할 때 국어 전문가가 인공지능이 만든 결과물을 채점하는 ‘인간 평가’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입할 계획이다.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은 “인공지능의 한국어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과제를 계속 개발해 나감으로써, 영어 중심의 인공지능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환경 속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인공지능(AI)말평’에서 개최하는 경진 대회가 한국형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참가자들이 모여 경쟁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설성현 기자 cosmos1234@naver.com
출처 : K스피릿(http://www.ikoreanspir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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