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함대함 미사일 동해 발사


한국과 미국 겨냥한 의도적 발사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5/10 [05:3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이정섭 기자


북이 서남전선사령부 비상특별경고를 발표하고 청와대에 맞설 용기가 있으면 도전해 보라는 전통문에 이어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 한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긴장이 격화되고 있다.

남측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9일 ”북한(조선)이 오후 4시 25분부터 5시 23분까지 동해 원산 호도반도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KN-O1 함대함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언론들에 따르면 이들 미사일은 북이 지난 2월 6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도 아래 발사한 것과 같은 미사일로 알려지고 있다.

남측 군은 북의 이번 KN-O1 미사일 발사가 성능 개량을 위한 것일뿐 아니라 대남 무력 시위의 성격도 갖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의 이번 함대함 미사일 발사는 지난 8일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청와대 국가안보실로 보낸 조선인민군 서남전선군사령부명의의 통지문에서 서해 북측 ‘해상분계선’을 침범하는 남측 함정에 대해 ”예고 없는 직접 조준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지난 9일에는 잠수함의 수중 미사일 발사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어 같은 날 ”맞설 용기가 있다면 도전해보라“는 경고성 통지문을 청와대에 보냈다.
한편 북의 이 같은 경고에 대해 언론들은 미사일 개선뿐 아니라 한,미 당국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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