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시간 남측에 무한정 주어지는 것 아니다.

국방위원회정책국성명 "5.24조치 철회 천안함 공동조사"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5/24 [16:05]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측은 5.24 조치 5년을 맞아 시간은 남조선당국에 무한정 주어져있는 것이 아니라며 천안함 공동조사와 5.24 조치 해제를 촉구했다.               연합뉴스와 국내 주요언론들과 탈북자가 운용하는 서평방송 등은 24일 조선국방위원회 정책국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보도했다. 조선 정책국 대변인 성명은 5.24 조치를 단행한 때로부터 5년이 지났다며 “5.24조치는 그 조작경위나 실행과정에 있어서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 반민족적이고 반 평화적이며 반통일적인 동족대결조치”라고 규정했다.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성명은 “오늘 5.24조치는 남북관계를 더 이상 수습할 수 없는 동결상태로, 조선반도정세(한반도 정세)를 최악의 전쟁국면에로 몰아넣고 있다.”며 “문제로 되는 것은 박근혜와 그 일당이 지금도 지독한 동족대결조치인 5.24조치를 끌어안고 그것을 해제하려면 그 누구의 시인과 사과, 재발방지담보와 같은 책임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희떱게(우습게) 놀아대고 있는 것”이라고 현 남한 정부를 비난했다. 국방위원회 정책국 성명은 5.24 조치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밝힌다면서 첫째, 5.24조치는 민족공동의 전취물인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 강령인 10.4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부정이다. 이명박 역도와 그 패당은 가슴마다에 끓어 번지던 통일열기를 대결의 10년으로 동결시킬 것이라고 악의에 차 떠들어댄 결과로 천안호 침몰사건을 조작해 냈다. 그리고 5년이 흘렀다. 이것은 박근혜와 그 일당이 만고역적 이명박 역도와 한 통속이라는 것을 그대로 말해준다. 만약 박근혜가 제 입으로 말한 것처럼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을 존중한다면 비록 때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5.24조치와 결별하는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둘 째 5.24조치는 날조된 천안호 침몰사건을 등대고 꾸며낸 대결조치이다. 날조된 조작극에 기초한 5.24조치는 날조된 대결조치로 밖에 달리는 될 수 없다. 이번 기회에 우리는 다시금 박근혜와 그 일당에게 정중히 촉구한다. 만약 천안호 침몰사건이 우리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면 온 민족 앞에서, 세계 앞에서 내놓고 공동으로 조사해보자는 우리의 요구에 응해나서야 한다. 당당하다면 우리의 촉구를 외면할 아무런 이유도 없을 것이다. 우리 국방위원회(북측 국방위원회)회의 강력한 검열단은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박근혜와 그 일당이 우리의 이 정당한 요구를 부인한다면 그것은 곧 천안호 침몰사건이 날조극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될 것이며 5.24조치 역시 스스로 철폐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악명 높은 5.24조치는 역사의 오물통에 처넣어야 할 정치적음모의 산물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것이 오늘의 시대이고 세계이다. 유독 우리 민족만이 동족 대결광들의 흉악한 정치적음모의 산물인 5.24조치와 같은 내외의 악정에 구속되어 불신과 대결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5.24조치는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 반 민족적, 반 통일적, 반 평화적인 정치적 협잡물이며 온 겨레의 앞길에 재앙만을 덧 놓고 있는 악재중의 악재이다. 박근혜와 그 일당은 지금이라도 온 민족 앞에 5.24조치를 부둥켜안고 지금까지 저지른 동족대결의 죄행을 시인하고 그것을 역사의 오물통에 스스로 처넣어야 한다. 더는 '선 대화, 후 해제'라는 잠꼬대 같은 넋두리를 줴쳐대(고아대는)는 것으로 남북대화까지 또 다른 대결장으로 만들 못된 흉심을 드러내면서 시간을 허송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도 악명 높은 동족대결조치인 5.24조치를 철폐하기 위한 전 민족적인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5.24조치 철폐에 북남관계의 대전환, 대통로가 있다. 시간은 남조선당국에 무한정 주어져있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