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미국 앞바다 잠복 잠수함 실전배치 증거
북이 미국 앞바다 잠복 잠수함 실전배치 증거 | ||||||||||||||||
기사입력: 2017/11/05 [02:1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최근 정치포털사이트 서프라이즈에 '조선의오늘'이란 필명의 논객이 올린 김정은 국무위원장 관련 글을 보다가 문득 심각한 의미를 지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발견했다.
2016년 지난해 8월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후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발사한 탄도탄의 시험결과를 통하여 우리가 핵공격 능력을 완벽하게 보유한 군사대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섰다는 것이 현실로 증명됐다"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이 아무리 부인해도 미 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는 이제 우리 손아귀에 확실하게 쥐여져있다"고 강조했다.
당시에 한국 언론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된 이 말을 여러번 접하기는 했지만 그 때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에만 주목하다보니 이 말 속에 담겨있는 잠수함 관련 중요한 의미를 읽지 못했었는데 "미 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는 이제 우리 손아귀에 확실하게 쥐여져있다."는 김정은 위원장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니 북은 미국 본토 앞바다에 잠수함을 상시적으로 실전배치해놓고 여차하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로 미국 본토의 주요 기지를 타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
왜냐면 당시 북이 시험발사한 고체연료엔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북극성은 최대 사정거리는 2,500km로 추정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거리의 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공격하려면 잠수함이 미국 본토 가까운 바다로 진출해야 한다.
미국 앞바다가까지 안전하게 진출하려면 반드시 핵추진 잠수함이 필요하다. 따라서 북은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알려진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은 2012년 3월 6일 아시아타임스 기고문에서 "북한은 슈퍼컴퓨터와 휴대용컴퓨터, 평판TV, 스마트폰, 복합 다축 공작기계(CNC), 각종 핵탄두, 로켓 엔진, 全 배열 레이다, 휴대용 경수로(portable light-water-reactors), 산업 플랜트용 정밀장비와 피아노, 바이올린 등 악기, 그리고 심장 수술을 위한 의료기구들을 자체로 생산할수 있는 소수의 공업국 가운데 하나이다."라고 주장한 적 있다. 평판TV, 핵탄두, 로켓엔진, 전 배열 레이다 이들 대부분이 2017년 현재 이미 현실로 증명되었다. 이중 휴대용 경수로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그것을 원양작전용 잠수함에 장착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사전적 의미만 보았을 때 휴대용이란 말은 사실 사람이 휴대할 수 있다는 의미여서 매우 가볍고 작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잠수함 장착용을 김명철 소장이 포터블 즉, 휴대용이라고 말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북은 비행체에도 원자로를 장착할 수 있게 소형화하는 기술도 있다고 하던데 너무 어마어마한 주장이라 사실 믿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북이 1950년대부터 핵발전을 연구했기 때문에 현재 잠수함장착용은 충분히 개발했을 가능성이 높다.
2016년 4월 26일 통일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의오늘'이라는 북의 대외사이트에서 북의 리명성 전략잠수함 군관이 "만약 미국과 괴뢰들이 정녕코 우리의 위력을 알고 싶거든, 아직도 우리와 계속 대결하려 한다면 워싱턴이나 ***를 향해 속시원히 탄도탄을 발사해줄 것"이라며 "실물로써, 그리고 뼈저린 체험으로써 우리의 전략잠수함 탄도탄이 과연 어떤 것인가를 똑똑히 알게 해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 본토를 공격할 전략잠수함이라면 미국 본토 앞 바다에 진출할 수 있는 잠수함을 의미한다. 북은 그 때 이미 워싱턴을 잠수함 탄도탄으로 공격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2016년 4월에 공개한 탄도탄은 8월에 공개한 것과 비슷한 크기였으며 보여준 비행거리는 더 짧았다. 따라서 잠수함은 미국 본토에 더 접근해야 워싱턴을 향해 쏠 수 있는 탄도탄이었다. 물론 시험발사였기 때문에 실제 사거리를 다 보여주지 않았을 가능성은 있지만 탄도탄의 크기를 보았을 때 중거리 수준이지 중장거리까지 비행하기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사실 미국은 물론 러시아 등 모든 군사강국들이 가장 위력적인 무기로 절대시하는 장비가 잠수함과 잠수함발사 핵탄두탄도미사일이다. 가장 은밀하게 기동하여 불의에 타격하기 때문에 방어가 가장 어렵다. 유럽의 영국과 프랑스는 이 핵미사일을 장착한 잠수함을 보유한 후 돈 먹는 하마인 항공모함 등을 거의 폐기하고 국방부문을 대폭 축소할 정도로 잠수함전력을 절대시하고 있다.
따라서 북에서도 대미타격무기 중에서도 가장 먼저,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여 집중개발한 무기체계가 바로 미국 본토 직격용 잠수함과 잠수함탄도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북은 잠수함발사 핵탄토탄을 10발이나 장착할 수 있는 2층구조의 대형 잠수함을 95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관련 기록영상물에 살짝 넣어 은근히 공개한 바 있다. 그후 22년이 흘렀다. 북의 잠수함도 그때보다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을 것이다.
실제 국내 모 군사전문가는 잠수함 건조기술은 그리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면서 북의 선박기술이면 금방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다. 사실 미국의 반대만 아니면 핵추진 잠수함을 당장이라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우리 국방부의 입장이다. 잠수함보다 더 어려운 것이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사출하여 발사하는 기술이다. 그것을 단번에 성공시킨 나라가 북이다.
북이 현재 미국 본토 직격용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개발하는 것은 중층적, 복합적으로 완벽하게 미국을 제압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더욱 완비하자는 군사적 의미와 대미압박용이라는 정치적 의미를 동시에 가진 행보로 볼 수 있다. 이를 개발하는 과정에 혹시 미국이 북을 섣불리 공격하지 못하게 비장의 무기를 따로 만들어 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올해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과 그 장착용 수소탄 시험으로 지구를 뒤흔들기 전 2016년 4월과 8월에 북은 매우 위력적인 고체연료엔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북극성을 먼저 시험발사하여 성공시키는 장면을 만천하에 공개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미국은 북을 쉽게 봐서는 안 될 것 같다. 원자력추진잠수함은 그 이동 거리에 한계가 없다. 미국 동부, 서, 남 해역 곳곳에서 미국의 거점들을 노려보며 명령만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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