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통일도 시민의 지혜와 힘이 모일 때 앞당길 수 있다"
- 선현희 기자
- 승인 2020.06.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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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광복 75주년 평화번영자주통일 8.15시민대회 추진위원회’발족식 열려
“촛불 시민의 힘으로 쟁취한 민주주의처럼 민족의 통일도 시민의 지혜와 힘이 모일 때 평화와 통일도 불평등한 국가주권의 완전한 회복도 앞당길 수 있다.”고 외치며 한 단체가 모였다.
40여개단체로 구성 된 이 단체는 ‘광복 75주년 평화번영자주통일 8.15시민대회 추진위원회’로 오늘 오후 3시,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헌정 예수살기 상임대표의 발언으로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조헌정 대표는 남북의 만남이 또다시 막힌 것에 대해 “이 모든 일들은 역사의 주체인 민(民)이 중심이 된 통일운동이 진행되지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시민이 중심이 된 통일운동을 다시 한 번 뜻을 모아서 해보자”고 했다. 끝으로 “우리가 역사의 주인이고 통일의 주인이라는 인식을 갖고 함께 힘을 모아 힘차게 나아가자”고 제안하며 발언을 마쳤다.
각계각층의 발언이 이어졌다. 촛불시민 이요상 동학실천시민행동 상임대표는 “시민이 준비하는 통일비빔밥, 평화통일시민박람회 그리고 미국은 들어라 등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서 시민의 열망이 물꼬를 터서 통일의 길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연진 AOK한국 상임대표는 “우리나라의 광복이 진정한 해방이 아니었듯이, 대부분의 국민이 미군을 해방군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미군은 점령군으로 들어온 것 이었다“고 발언을 시작하며, ”8.15시민대회를 통해 정확한 역사의식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고, 새 역사를 개척하는 평화번영통일의 시대로 갈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힘주어말했다.
끝으로 기자회견문을 대신해 직접 쓴 손 피켓을 읽고, 통일역으로 향하는 기차놀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선현희 기자 shh41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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