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측근 “이완구에게 차에서 꺼낸 비타500 박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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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경향신문 인터뷰서 “3000만원 현금으로 주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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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cjh@vop.co.kr 최종업데이트 2015-04-15 08:35:27 이 기사는 현재 368건 공유됐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4.24 재선거를 앞두고 이완구 총리를 찾아가 돈을 건넨 구체적인 정황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1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숨지기 전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번 재·보궐선거 때 이 총리의 선거사무소에 가서 한나절 정도 있으면서 이 양반(이 총리)한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이 방문했다는 이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는 부여읍 구교리 부여천막사 건물 2층에 있었다.
이와 관련해 성 전 회장 측 인사는 지난 12일 이 매체 기자와 만나 "(성 전 회장) 일정표에 '4월4일 오후 4시30분 부여 방문'으로 돼 있는데 그보다는 앞서 오후 4시 조금 넘어 선거사무소에 도착했다"며 "성 전 회장은 1시간 넘게 선거사무소에 들러 이 총리를 만났고, 전체적으로는 2시간 정도 부여에 머물다 해지기 전 떠났다"고 말했다. 그날은 후보 등록 첫날이었다.
그는 "(성 전 회장이 서울에서 타고 간) 승용차에 비타 500 박스가 하나 있었다"며 "회장님의 지시에 따라 그 박스를 꺼내 들고 (선거사무소가 있는) 건물 계단을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선거사무소는 넓은 홀에 여직원 둘이 있었던 기억이 나고, 한쪽 칸막이 안에 이 총리와 성 전 회장 둘만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성 전 회장은 홍○○ 도의원 등과도 현장에서 인사를 나눈 기억이 나고, 칸막이 안에서 이 총리를 만났다"며 "(회장 지시로) 비타 500 박스를 테이블에 놓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 전 회장이 이 총리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것은 부여뿐이고, 청양에서는 사무실(선거연락소)에 들르지 않고 유세 현장에만 갔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 총리는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 전 회장이 (선거사무소에) 다녀간 것은 기억 못한다. 한 분이 근거 없이 말한 건데 막중한 자리를 사퇴할 수 없다. 총리부터 수사를 받겠다"면서 "돈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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