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获取链接
- X
- 电子邮件
- 其他应用
입력 : 2018.05.01 22:36:01 수정 : 2018.05.01 23:00:30
ㆍ남북정상회담 지지율 80% 왜
ㆍ자유총연맹·재향군인회 “환영” 이념 초월 ‘보편적 의제’로 인식
ㆍ‘위장평화쇼’ 한국당 주장 괴리
ㆍ자유총연맹·재향군인회 “환영” 이념 초월 ‘보편적 의제’로 인식
ㆍ‘위장평화쇼’ 한국당 주장 괴리
북도 대남 방송 스피커 철거…인공기도 내려 남북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한 1일 경기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황해북도 개풍군 한 마을의 탈곡장 건물(아래 사진)이 고즈넉하게 보인다. 이 탈곡장에는 지난달 15일 인공기가 걸리고 대남방송을 위한 방송차량 스피커가 설치됐으나(위), 지난달 25일에는 인공기가 내려가고 스피커도 닫혀 있는 모습(가운데)이 포착됐다. 연합뉴스
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진보·중도층은 물론 보수층도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진보는 남북대화 선호, 보수는 대북강경책 선호’라는 등식이 와해될 조짐도 보인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가능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진영 논리를 초월하는 보편적 의제로 받아들여진 결과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로 깎아내리는 것은 보수층 이해와 정서에 반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보수층 지지율은 80%를 넘나들고 있다.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28~29일 실시한 조사에서 판문점선언에 대한 보수층 지지율은 81.6%에 달했다. MBC·코리아리서치센터의 29~30일 조사에선 보수층 78.7%가 정상회담 결과를 긍정 평가했다.
보수단체도 정상회담을 지지했다. 국내 최대 보수단체인 자유총연맹은 지난달 30일 “한반도의 획기적 번영과 민족의 역사적 숙원을 이루기 위한 거대한 발걸음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재향군인회 회원 6000여명은 정상회담 당일인 27일 광화문 일대에서 ‘비핵화’ ‘정상회담 성공 기원’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판문점으로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환송했다.
이를 두고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이 진보·보수를 초월하는 보편적 이슈로 수용된 결과라고 설명한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1일 “판문점선언은 한반도 화해·평화의 청사진을 담고 있다. 누구도 ‘이거 잘못됐다’고 얘기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말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전쟁위기가 고조되던 상황에서 맞은 극적 반전, 또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보수층 지지를 끌어냈다.
유봉환 우리리서치 대표는 “두 달 전만 해도 전쟁이 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고 했다.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 전문위원은 “남과 북이 합의하고 북·미 정상회담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과거 정상회담보다 기대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는 안정·성장이라는 보수층 요구에 부합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경제적 이득을 추구하는 입장이라면 당연히 통일이 더 유리하다”며 “보수층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원한다”고 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북한에 대한 태도만으로 진보·보수를 나누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정상회담=위장평화쇼’라는 한국당 주장은 보수층 정서에 반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한울 전문위원은 “15~20% 지지율을 강하게 만드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지지율 확장에는 도움이 안될 것”이라며 “골수 지지층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형식 소장은 “보수층의 기대와 가치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지 한국당은 원점에서 짚어봐야 한다”고 했다. 극우 성향의 주변정당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 “잘되면 엄청난 축하”…‘판문점 종전선언’ 속내 비친 트럼프
- 청 “판문점서 회담 열려도 주인공은 트럼프”
- 평화협정 위한 필수 과정 ‘군축’ 3단계로 진행된다
- 볼턴은 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주목하나
- 문정인 “평화협정 후엔 주한미군 정당화 어려울 것”
- “북 핵실험장 폐쇄…유엔도 함께 확인” 문 대통령, 구테흐스에 요청
- 홍준표 “북에 돈 퍼주기”…6·13 주자들은 “홍, 너무 나갔다”
- “문 대통령, 서울·평양에도 연락사무소 설치 제안…김 위원장, 진전되는 것 보면서 그렇게 가자고 대답”
- 우원식 “합의문 제도화 노력, 강행은 안 해”
- [진단, 판문점선언](2)“김정은, 병진노선 한계 인식…북·미 회담 실패하지 않을 것”
- 获取链接
- X
- 电子邮件
- 其他应用
评论
发表评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