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종코로나 긴급대책,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

북 "신종코로나 긴급대책,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20/01/30 [10:03]  최종편집: ⓒ 자주시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전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에서도 '비상방역지휘부'를 꾸리고 긴급대책에 나섰다.

노동신문은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을 철저히 막기 위한 비상대책 강구 위생방역체계를 국가 비상 방역체계로 전환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최근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안과 우려가 날로 커가는 속에 많은 나라에서 긴급대책들이 취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가 국내에 절대로 침습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발생 초기부터 강한 예방대책을 세워나갔다”면서 “당과 국가의 긴급조치에 따라 비상설 중앙인민 보건지도위원회에서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의 위험성이 없어질 때까지 위생방역체계를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한다는 것을 선포하였다”라고 강조했다.

북 전 지역에서 중앙과 도, 시, 군에서 ‘비상방역지휘부’를 꾸리고 긴급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신문은 “각 지휘부들에서는 국경, 항만, 비행장 등 국경 통과지점들에서 검사검역사업을 보다 철저히 짜고 들며 외국 출장자들과 주민들에 대한 의학적감시와 검병검진을 빠짐없이 진행하여 환자, 의진자들을 조기에 적발하고 격리 치료하는 문제, 검사 및 진단시약, 치료약들을 확보하는 문제, 위생선전을 강화하는 문제 등에 대한 조직사업을 치밀하고 강도 높이 전개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중앙기관들과 도, 시, 군 인민위원회들에서는 비상설 중앙인민 보건지도위원회의 통일적인 지도 밑에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해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이 감염증의 중국 누적 확진자는 30일 0시 기준 7711명, 사망자는 170명(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으로 확인됐다. 국내 확진자는 현재까지 4명으로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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