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하루 코로나19 신규확진 50만명 넘어... 프랑스 등 유럽은 봉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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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불리 제한 조치 풀었다가 재확산... 미국·유럽 주가지수도 급락, 경제 침체 우려

로이터 통신 28일(현지 시간) 자체 집계 결과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만6천781명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도 이날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50만4천419명으로 집계했다. 로이터통신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4천470만 명, 사망자 수는 117만 명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정부가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한 지 10개월 만에 일일 확진자 수가 최대 규모인 5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유럽과 북미, 남미 지역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전 세계의 66%와 76%를 차지했다. 유럽의 신규 확진자는 25만 명으로 2주 만에 2배로 늘어났다.
확산 상황이 심각해지자 유럽연합(EU)의 핵심 국가인 프랑스와 독일 정부는 이날 일제히 1개월 봉쇄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5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면서 당국이 다시 봉쇄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도 890만 명을 돌파하고 사망자는 22만8천 명이 넘어섰다. 미국은 지난 22일 신규 확진자가 8만4천 명 선까지 치솟았다. 미국 텍사스주, 위스콘신주 등은 식당과 미용실 등 실내 영업장을 폐쇄하고 다시 강한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진 이유는 이들 나라들이 6, 7월 봉쇄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자 이동 제한, 상점 폐쇄, 초중고교 방학 등 제한 조치를 섣불리 해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이에 코로나19가 다시 대규모로 확산한 것이다.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내년 2월까지 미국에서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5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는 빨라야 내년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다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맹위를 떨치자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서방 주요국의 대표적 주가지수들은 일제히 3%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제대로 된 방역 조치가 시행되지 않고 코로나19가 확산한다면, 다시 세계 경제가 침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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