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감소 추세지만 언제든 폭발적 감염 가능”...방역수칙 준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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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피로감 낮추고 실효성있는 방역수칙 마련될 것”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등락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억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2명이 확인돼 국내 누적 확진자는 2만4천548명으로 늘었다.
추석연휴 이후인 7일 신규확진자 114명을 기록한 이후 8일 69명, 9일 54명으로 사흘째 두자릿수 규모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중 72명이 국내발생 환자였으며 이중 55명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최근 2주간 일평균 46.6명씩 나타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일부 불안 요소가 있다"며 "수도권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명 내외로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부본부장은 "방문판매를 포함해서 '3밀(밀접·밀집·밀폐)' 상황에서 예외없이 감염전파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산 방문주사, 병원, 요양원 등 고위험군 관련 환경에서도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집단감염이 발생할 조건만 갖춰지면 언제든 폭발적인 발생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의 발표를 보면, 어제 하루 전 세계의 확진자가 34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유행이 수그러들 기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다시 봉쇄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강력한 거리두기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지금 이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의 기본원칙을 준수하는 것만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다른 국가들처럼 되지 않는 방법"이라고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했다.
또한 권 부본부장은 오는 11일로 종료되는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 적용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을 낮추는 동시에 지속가능하고 실효성이 높은 방역조치 방안이 마련돼 발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11일) 총리께서 주재하시는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적인 방향이 정해질 예정"이라며 "방역당국도 환자 발생 상황 등 모니터링에 최선을 다하며 논의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백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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