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8개월' 여론조사, 20대 대선에서 변수될까

 



     

    20대 대통령 선거가 D-250일을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가 실제 당선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대선 약 8개월 전 진행된 여론조사는 16·17·18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그래픽 이미지 = 이지숙 기자
    ▲ 그래픽 이미지 = 이지숙 기자

    우선 '2%의 신화'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선거 과정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16대 대선 초반 2%의 지지율로 대선 레이스를 시작한 당시 노 후보는 2002년 4월 3일 국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이회창 후보(32.7%)와의 양자대결에서 48.6%를 얻었으며 박근혜 의원을 포함한 삼자구도에서도 이 후보(30.4%)와 박 의원(14%)를 누르고 43.4%로 굳건히 1위를 지켰다.

     

    그 기세는 대선으로 이어져 노 후보는 48.91% 득표로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민주당 정권을 이어나갔다.

     

    48.67% 득표율로 17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명박 후보는 차기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도 40%대 지지율로 줄곧 선두를 지켰고 결국 당선됐다.

     

    2007년 4월 19일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된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는 41.9%로 조사됐다. 박근혜 후보는 26.6%를 기록했다. 이어 정동영 후보는 6.5%로 3위로 집계됐다.

     

    여론조사회사인 리얼미터가 2012년 4월 23일 발표한 지지율 조사에서는 당시 박근혜 후보가 42.1%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안철수 후보 23.9%, 3위는 문재인 후보 13.5%를 기록했다.

     

    18대 대선에서 박 후보가 51.55%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변수도 있었다. 2016년 9월 29일 매일경제 의뢰로 진행된 리얼미터 차기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반기문 후보가 27.1%로 1위에 올랐고, 문재인 후보가 18.8%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2017년 반기문 후보가 중도사퇴를 선언했고, 문재인 후보가 대선 재수 끝에 41.08%의 득표율로 19대 대통령에 선출됐다.

     

    현재 차기대선 여론조사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엎치락 뒤치락 하며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이 33.9%,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3%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6%포인트(오차범위 밖 ±3.1%포인트)다. 그 다음으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2.5%로 3위에 올랐다.

     

    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1.4%, 이 지사가 30.3%다. 이낙연 전 대표 12.2% 순으로 조사됐다.

     

    두 조사 모두 단독 후보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앞서고 있지만, 여당인 민주당 후보가 단일화되면 윤 총장을 앞선다.

     

    두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응답률은 각각 4.4%(리얼미터), 7.1%(KSOI)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출처]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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