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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코로나19 확진 판정

 

전광훈 코로나19 확진 판정

강경훈 기자 qa@vop.co.kr
발행 2020-08-17 17:23:43
수정 2020-08-17 20: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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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전광훈ⓒnews1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성북구 등에 따르면 전 씨는 이날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몇 시간 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관할 구청인 성북구는 전 씨를 격리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날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전 목사 확진 판정에 성북 보건소에서 긴급 소재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전 씨는 이날 자정 기준 방역당국이 집계하는 신규 확진자로 공식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전 씨는 방역당국에 검사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으며,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병원 통보를 받고 양성 반응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지난 15일 극우단체가 주최한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 역시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이날 전 씨가 불특정 다수의 집회 참가자들과 밀접 접촉했다면, 방역당국이 집회와 관련한 자가격리 대상자를 분류해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 씨는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집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전 씨는 자가격리 지침 위반뿐 아니라 사랑제일교회 관련 조사 대상 명단을 누락해 제출하는 등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사랑제일교회 측은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믿지 못하겠다며 신빙성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강경훈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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