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외치는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 평화미국원정단, 백악관앞시위 돌입

  • [사회] 미국에서 외치는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 평화미국원정단, 백악관앞시위 돌입



  •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평화미국원정단이 조국해방 70년을 맞아 워싱턴DC에 위치한 백악관앞에서 평화적인 첫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평화미국원정단은 코리아연대 이상준공동대표와 청년학생 송단비, 평화어머니의 고은광순, 권은숙회원으로 구성됐다. 

    14일 오후4시30분부터 2시간 가까이 진행한 피켓시위는 여름휴가철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자마자 백악관을 지키는 경찰은 <신원확인이 필요하다. ID카드 있는가, 신원을 밝히라>며 원정단의 단장이 누구인지 계속 추궁했다.

    이어 <몇시까지 할거냐, 피켓을 땅바닥에 눕히지 말아야 하며 백악관 울타리에 세워두지말고 손으로 들기만 하라.>며 <여기가 어딘줄 아느냐, 대통령이 사는 백악관이다.>면서 계속 피켓시위를 방해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서있지 말고 피켓을 들고 움직이길 권고한다.>며 고압적인 자세로 <어느 나라의 어떤 단체이고 무슨 일로 왔는가, 얼마동안 할 거냐.>며 꼬치꼬치 캐묻는가 하면 시위활동을 메모하기도 했다.

    하지만 원정단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백악관 울타리앞자리를 고수하며 시위를 이어갔다.

    백악관앞 관광객들은 원정단의 시위를 유심히 지켜보며 깊은 관심을 기울였고 이 광경을 카메라에 담거나 원정단 시위장면을 사진촬영해주기도 했다.

    이후 백악관 맞은편 라파예트공원에서 1981년 이후 34년째 반핵1인시위를 하고 있는 콘셉시온 파시오토(스페인계 미국인 여성, 70세)의 농성장을 방문했다.

    파시오토는 원정단을 보자마자 <코리아! 코리아!>라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녀는 과거 자신이 수년동안 각종의 전기고문을 당하고 혈관에 화학물질 주입으로 인한 하반신이 마비되었다면서 그동안 겪은 과거의 일들을 설명했다. 자신이 어느나라출신이고 몇살인지 중요하지 않다며 <나는 세계의 시민이다. 우리는 전쟁을 벌이려는 세력에 맞서 계속 투쟁해야만 한다. (팔레스타인땅을 빼앗고 양민을 학살한) 이스라엘은 테러리스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여줄 것이 있다.>며 불편한 몸을 일으켜 세우고 천막안에서 종이를 꺼내 건네주었다. <한국은 곧 통일이 됩니다>라고 쓰여진 종이는 비닐천막사이로 샌 빗물때문에 얼룩져 있었지만 그 종이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가 건넨 파시오토의 코리아 통일을 위한 힘찬 연대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며 큰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평화미국원정단은 앞으로 백악관앞시위를 지속적이고 완강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001.jpg 

    002.jpg 

    003.jpg 

    004.jpg 

    005.jpg 

    006.jpg 

    007.jpg 

    008.jpg 

    009.jpg 

    010.jpg 

    015.jpg 

    011.jpg 

    012.jpg 

    013.jpg 

    014.jpg 


    민족일보

评论

此博客中的热门博文

윤석열의 '서초동 권력'이 빚어낸 '대혼돈의 멀티버스'

[인터뷰] 강위원 “250만 당원이 소수 팬덤? 대통령은 뭐하러 국민이 뽑나”

"전쟁은 안된다.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