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회의에 적극 호응합시다

[제언] 연석회의에 적극 호응합시다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7/04 [19:51]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장광선 편집위원     ©자주민보, 이창기 기자


3일 민족통신 페이스북은 장광선 민족통신 논설위원의 제언 "연석회의에 적극 호응합시다"그을 소개하였다.

그는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의 제의는 한국국가정보원이 해외근무중이던 조선공민 십 수 명을 대낮에 납치한 패륜행위로 하여 조선인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에서 내보낸 제의"이라며 북이 이 엄중한 긴장국면을 뚫고 평화분위기를 마련하고자 얼마나 치열하게 고심하며 노력하는가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박근혜 정부는 물론 모든 단체들이 적극 호응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다음은 그의 글 전문이다.

[제언]연석회의에 적극 호응합시다
-장광선 민족통신 논설위원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 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이하 연석회의 북측준비위)는 “우리는 조국해방 일흔한돐이 되는 올해 8.15를 전후하여 북과 남의 당국과 해내외 정당, 단체대표들, 각계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적대회합을 평양이나 개성에서 개최하되 회의 명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로 하자”고 제안하면서 7월중에 이 회의를 위한 실무접촉을 하자고 6.15남측위, 부문본부, 명예대표 앞으로 팩스를 통해 연락해왔다고 2016년 6월30일자 통일뉴스도 보도했습니다.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는 이 연락문에서 “만약 남측에서 련석회의와 관련하여 시기나 장소, 참가대상과 토의안건 등 관심하는 문제들에 대한 건설적 의견을 내놓는다면 그것도 허심하게 받아들일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함으로써 회의의 주도권을 남측에 양도할 아량까지 보였습니다.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의 이 제의는 평화통일지향적 정당 사회단체와 개인들뿐만 아니라 대북적대노선을 굽히지 못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와 여당 등 현 집권세력까지도 포함시키는, 말 그대로 전체 민족공동회의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의 제의는 한국국가정보원이 해외근무중이던 조선공민 십 수 명을 대낮에 납치한 패륜행위로 하여 조선인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에서 내보낸 제의입니다.
이는 그들이 이 엄중한 긴장국면을 뚫고 평화분위기를 마련하고자 얼마나 치열하게 고심하며 노력하는가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사안입니다.

그러나 박근혜정권은 이 제의를 ‘상투적인 선전공세’로 몰아붙이며 노골적으로 거부했습니다.
진작 우리는 박근혜일당에게서는 민족적 양심과 평화에 대한 열망, 통일의지가 눈꼽만큼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이지만 이번의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의 간곡한 제의마저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걷어 차버리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민족대단결’을 천명한 7 4 남북공동성명까지도 남측정부는 완강하게 거부한 것입니다.

박근혜정권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 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를 통한 민족대단결원칙을 걷어찼을 뿐만 아니라 이 회의가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온갖 방해와 탄압을 이미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국정원의 조선공민납치사건으로 터질 듯 부풀어 오른 긴장국면에서 돌파구를 열어 평화환경을 만들어내기 위한 남과 북 그리고 해외의 전 민족연석회의를 성사시켜야 하는 과제는 우리 민족 뿐 아니라 평화를 열망하는 온 세계인과 시대의 명령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열망하는 모든 단체와 개인들은 적극적으로 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 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제의에 적극 홍응하여 나서야 합니다.
긴장조성과 전쟁위협 그리고 영구분단으로 사리사욕을 채우고자 하는 친미사대매국역당들의 갖은 방해와 탄압에 맞서 떨쳐 일어섭시다.

한국 야당이 야당답지 못한 아니 정당답지 못한 현실에서 우리는 그 어느 야당에게도 기대를 걸 수 없습니다.
하여 평화를 바라고 통일조국을 열망하는 사회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희망하며 개인들이 단체의 결정과 향도에 적극 동참하기를 소망합니다.

‘범민족연합’이 있고 ‘6 15 공동위원회’가 있으며 자주 평화 통일을 내세우는 많은 단체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늘이라도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의 제의에 화답하여 ‘시기나 장소, 참가대상과 토의안건 등 관심하는 문제들’을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내놓고 각각의 안을 통합조절하기 위한 ‘남측준비위원회’와 ‘해외준비위원회’가 만들어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랍니다.

그래서 7월중으로 해외 어느 적당한 지역에서 남과 북 그리고 해외동포단체대표들의 공동준비위원회가 이루어지고 8월 회의가 성대히 치러지기를 앙망합니다. (2016년 6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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