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우리 상대는 최대핵보유국인 미국”

“핵 공갈에는 무자비한 핵공격” 강조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5/26 [09:15] 최종편집: ⓒ 자주민보 국내외 일부 언론들과 한국의 정치권이 조선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북은 “우리의 핵억제력은 정의의 선택이며 자위권행사”라고 밝혀 6자회담은 없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는 26일 미국에 대한 핵 억제력을 갖기 위해 핵개발을 계속 진행 하 것을 밝히면서 “이제 인류는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이 조선반도에서 어떻게 전쟁을 막고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는가를, 반공화국침략전쟁을 꾀하는 미국과 그 하수인들이 어떻게 멸망의 운명에 처하게 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미국의 핵무기 개발과 그를 가지고 전쟁을 일으킨 역사를 게재하고 “제2차 세계대전 후 50년 동안에만도 100여 차례의 전쟁이 있었다.”며 “이 전쟁들의 대다수는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을 무참히 짓밟고 유린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이 일으킨 침략전쟁이었다. 그러나 횡포한 제국주의자들도 감히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는 나라들이 있다. 다름 아닌 핵무기보유국들이다. 핵무기보유국들은 아직까지 군사적 침략을 당한 적이 없었다. 이것은 그 어떤 침략자도 핵무기보유국에는 함부로 덤벼들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냉전시기 소련과 미국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미국의 핵무력에 소련이 핵억제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고 “반대로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의 희생물이 된 발칸반도나 중동지역 나라들의 비극을 보자.”며 “그들로 말하면 지난 시기 대국을 믿고 국방력강화에 힘을 넣지 않았거나 미국의 압력과 회유에 못 이겨 이미 있던 전쟁억제력마저 포기한 나라들이다. 결국 이 나라들은 행복과 번영은 고사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마저 지켜내지 못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현실은 핵을 휘두르며 달려드는 침략세력과는 오직 핵으로 맞서 싸워야만 자기를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지구상에 핵무기가 출현하여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핵 대 핵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핵전쟁의 커다란 파괴력, 살상력과 떼여놓고 생각할 수 없다. 지금으로부터 68년전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있은 핵 참화가 핵무기의 파괴력을 현실로 보여주었다. 당시 원자탄폭발피해는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핵폭발의 버섯구름이 피어나는 순간에 도시는 불도가니로 변하였다. 히로시마의 희생자만 해도 약 26만명에 달하였다. 그 일대의 모든 것이 파괴되고 잿 가루로 되였다. 세계사회여론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평화적 주민들을 상대로 미제가 고의적으로 감행한 원자탄투하를 인류역사상 유례없는 특대형범죄행위로 낙인하였다. 미국대통령 루즈벨트의 보좌관이었던 윌리암 레기 까지도 《원자탄을 처음으로 사용한 우리는 중세기 야만인들의 도덕수준에 이르렀다.》고 실토했다. 미제의 야만적인 원자탄투하의 후과는 아직도 남아있다.”고 고발했다. 또한 “지금 미국은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떨군 핵탄에 비할 바 없이 폭발력이 강한 핵무기들을 수천개나 가지고 있다.”며 “만약 미국에 의해 핵전쟁이 현실화된다고 생각해보라. 아마도 이 행성이 통채로 제2의 히로시마로 되게 될 것이다. 전문가들의 초보적인 예측에 의하면 제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유럽을 원래대로 복구하는데 30~50년이 필요했다면 세번째 대전이나 세계열핵전쟁이 폭발하는 경우에는 세계가 100년 아니면 200년간의 원시상태를 겪고서야 회복에로의 궤도를 타기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결코 과장된 분석이 아니”라고 핵무기의 가공할 파괴력에 유의했다. 이어 “미국의 핵선제 공격대상의 첫번째 목표는 바로 우리나라다. 미국은 조선을 핵 선제타격대상으로 정하고 남조선과 그 주변에 방대한 침략무력과 핵무기를 배비해놓고 핵전쟁도화선에 불을 지르려 하고 있다.”며 “조성된 험악한 정세와 역사적 경험은 우리로 하여금 미국의 침략을 물리칠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갖출 것을 요구하였다. 우리의 상대는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이다. 반세기이상이나 미국의 핵 위협 속에서 살아온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가장 믿음직한 전쟁억제력은 다름 아닌 핵무기였다. 미제가 핵무기를 휘두르며 달려들고 있는 조건에서 외교적방법이나 호소로써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 사회주의제도를 고수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이 이미 물건너 갔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우리의 핵무기는 철두철미 자위적인 전쟁억제력”이라며 “우크라이나의 한 인터네트신문은 이렇게 썼다. 《조선이 핵억제력을 갖추지 않았더라면 조선의 운명과 조선반도정세는 어떻게 되였겠는가. 조선은 이라크나 리비아처럼 되고 조선반도는 지난 세기 말엽의 발칸반도나 새 세기 초엽의 아프가니스탄처럼 되었을 것이다. 다시 말하여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얼마든지 전쟁을 일으켰을 것이다. 그것은 인류가 아직 체험해보지 못한 가장 파국적인 핵전쟁으로 되었을 것”이라며 “그렇다. 우리 공화국의 핵보유는 미국의 끊임없는 핵위협 속에서 자기의 최고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선택이며 자위권행사”라고 조선의 핵은 미국에 핵에 대한 방어적 성격을 가지고 있음도 시사했다. 특히 “미제의 핵공갈에는 무자비한 핵공격으로, 침략전쟁에는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바로 이것이 우리의 단호한 대답이며 억척불변”이라면서 “핵무기위력이 강할수록 침략을 억제하는 힘은 크다. 지금 미국이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우리의 핵억제력을 무서워하고 있는 것은 우연하지 않다. 우리 공화국은 이미 당당한 핵보유국으로 솟아올랐으며 미국이 우리를 원자탄으로 위협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고 미국에 공세를 펼쳤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제 인류는 우리의 자위적인 핵 억제력이 조선반도에서 어떻게 전쟁을 막고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는가를, 반공화국침략전쟁을 꾀하는 미국과 그 하수인들이 어떻게 멸망의 운명에 처하게 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정은 원수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중국방문 증 그 누구와도 6자회담에 대한 논의 조차 한 적이 없어 한국 언론과 정치권에서 북이 6자회담에 나 설 것이라는 전망은 완전 빗나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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