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측에 이산상봉 입장 표명 촉구
한적, 북에 전통문 "유감..입장 분명히 밝히라"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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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29 10: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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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일정과 실무접촉에 대해 지난 28일에 이어 29일 오전 현재까지 반응이 없자 정부는 유감을 표시하고 북측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측은 오늘(29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한 측에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통일부가 밝힌 전통문에는 "북한 측이 우리 측의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제안을 수용하고도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에 불분명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시했다.
그리고 "북한 측이 진정으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려는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 측이 제시한 상봉일자 등 상봉행사 개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헤어진 가족들과의 만남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고려하여 북한 측이 우리 측의 요구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24일 북측이 설 이후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제안한 데 대해, 정부는 27일 △다음달 17-22일 금강산에서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29일 판문점 실무접촉을 제의했다.
그러나 북측은 지난 28일 답을 주지 않아 실무접촉은 무산됐으며, 당시 우리 군이 서북도서 해상 사격훈련을 강행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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