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떠나는 북한여행12]흰 눈, 그리고 겨울 풍경

[사진으로 떠나는 북한여행12]흰 눈, 그리고 겨울 풍경
nk투데이 문경환 기자 
기사입력: 2015/03/01 [10:12]  최종편집: ⓒ 자주일보

설도 지나고 겨울도 어느덧 끝나갑니다. 북한이 우리보다 더 추운 건 상식이겠죠? 오늘은 북한의 겨울 풍경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묘향산부터 가봅시다. 


구름에 살짝 가린 눈 덮인 모습이 신비감을 자아냅니다. 


류경호텔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바닥에 눈이 조금 쌓여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눈 치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눈이 꽤 쌓인 길을 차들이 달립니다. 스노우체인이 보이지 않는데 위험하지 않을까요?


가지만 앙상한 나무 사이로 멀리 창전거리 아파트단지가 보입니다. 해질녘 모습입니다. 


아파트단지 안 골목길은 햇볕이 들지 않아서인지 빙판길입니다. 아파트 외벽에 타일을 붙인 게 인상적입니다. 


인민대학습당 앞에 눈이 쌓였습니다.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 속에 누군가 열심히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만수대광장에 눈이 쌓이자 주민들이 나와서 눈을 치웁니다. 그런데 장갑을 안 낀 맨 손도 보입니다. 


꽤 어려 보이는데 열심히 하네요.


그런데 여기 이 학생들은 뭔가요. 남들 청소하는데 눈사람이나 만들다니요.


설날을 맞아 광장에 나온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요즘은 보기 힘든 단심줄 꼬기를 하고 있군요. 


거리 공연을 구경하는 아이들입니다. 다들 털모자에 패딩 파카를 입고 있네요. 여자 아이들은 어디나 분홍색 옷을 좋아하는군요.



패싸움 하는 게 아닙니다. 기마전입니다. 그런데 잘 보면 아이들 옷에 리복(reebok), 아디다스(adidas) 같은 유명 외국 브랜드가 박혀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진짜인지 짝퉁인지 모르겠지만 중국을 통해 저런 옷들이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겨울 운동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게 스케이트입니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야외전시물이 있습니다. 바로 얼음조각이죠. 


12월 31일 밤이 되자 평양 시민들이 김일성광장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보신각 타종행사 때 사람들 모여드는 것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북한에서는 타종행사 대신 불꽃놀이를 하는군요.


정말 발 디딜 틈 없이 빽빽하게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여기는 고려호텔 로비입니다. 새해맞이 인테리어가 앙증맞네요.


밖에서 꽁꽁 언 몸을 녹이러 차 한 잔 하실까요? 이름은 전망대커피점인데 실은 1층에 있다는 게 함정.

막바지 꽃샘추위 조심하시고 따뜻한 봄날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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