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키리졸브 도발하면 남녘 바다 죽음터 될 것”


“북침 핵 전쟁 망동, 통째로 수장해 버릴 것”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2/24 [08:17]  최종편집: ⓒ 자주민보


북은 3월초로 예정된 한미 연합 군사 연습을 '북침 핵전쟁 망동'이라고 비난하고 "북침전쟁을 도발하면 남녘의 모든 바다가 죽음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등 국내 주요 언론들은 지난 23일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을 인용 '반공화국 대결을 추구하는 자들은 비참한 종말을 고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연합훈련은 "스스로 화를 부르는 도발 행위"라며 "통째로 수장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지난달 미국 해군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인 올림피아호가 남한에 입항한 것과 남한의 잠수함사령부 창설 등을 거론하며 한미합동 군사연습은 '북침 핵전쟁 망동'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최근 북이 최근 실시한 해상목표 타격훈련을 언급하며 미국 중순양함 볼티모어호를 수장했던 6·25전쟁 당시보다 북한의 공격 능력이 '백배, 천배로'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바다에는 공동묘지가 따로 없다"며 남한이 "미국을 등에 업고 북침전쟁을 도발하면 남녘의 온 바다가 호전광들의 죽음터로 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동신문은 이어 남한 당국에 "진정으로 북남간의 신뢰와 대화를 바란다면 모든 군사적 적대행동을 중지해야 한다"면서 "사태의 엄중성을 바로 보고 올바른 선택을 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는 로동신문이 한편으로는 남북대화와 관계개선을 내세워 "북침 합동군사연습이 계속되는 지금과 같이 험악한 상황에서는 북과 남이 설사 대화탁에 마주앉는다고 하여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측은 한미 당국이 키리졸브 훈련은 연례적이며 방어적이라며 훈련 강행을 밝히자 전투동원태세를 내리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어 한반도 긴장이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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