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정책 전환 거부하고 붕괴 꾀하면 단호히 대처


“대화문 닫고 있는 것은 미국, 방북 초청도 거부” 밝혀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2/01 [23:42]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은 미국이 대 한반도 정책을 전환하지 않고 북 체제를 붕괴시키려 한다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미국의소리방송은 1일 조선중앙통신사와 외무성이 대변인 문답에서 대화의 문은 미국이 닫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최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을 제의했었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이에 대해 외면하고마치 조선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대화와 접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듯 책임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성 김 특별대표는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우다웨이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미국이 최근 조선에 직접 대화를 제의했음을 거론하면서 하지만 조선은 대화의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북측이 양자회담에 응하지 않는 것처럼 말한바 있다.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성 김 대표가 대화를 시작하자면 조선이 먼저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상대방을 먼저 무장해제 시켜놓고 보겠다는 것으로 본질상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대답에서 조선은 미국이 대 한반도 정책 전환을 거부하고 북한의 제도붕괴를 꾀하는 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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