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국 멸망 역사 미국 땅에서 쓰기로 결심”


조선국방위원회 성명 “악몽의 그 시각이 분분초초 다가 와”성명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2/04 [08:14]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 국방위원회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백두산 총대로 보기 좋게 미국의 수치스러운 역사를 다른 곳이 아닌 미국 본토에서 써주기로 결심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등 국내 주요 언론들은 4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조선국방위원회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미국을 상대로 더는 마주앉을 필요도 없고 상종할 용의도 없다는 것을 미합중국의 오바마 행정부에 정식으로 통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선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의 전례 없이 강력한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조미관계 개선은 더욱 더 멀어지지 않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조선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은 "미국을 상대로 더는 마주앉을 필요도 없고 상종할 용의도 없다는 것을 미합중국의 오바마 행정부에 정식으로 통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은 미국의 대북재제 조치와 오바마 대통령의 '북한 붕괴발언을 강하게 비난하며 "미제의 대조선적대시 정책이 극도로 포악무도해지고 있는 조건에서 그것을 짓부시기 위한 우리 군대의 대응도 강도 높게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 성명은 "미제는 미국 본토 제땅에서 가장 참혹한 종국적 멸망의 쓴 맛을 보게 될 악몽의 그 시각이 분분초초 다가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는 국방위는 또 오바마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고 '죄악의 총본산', '강도의 무리들', '승냥이 본성', '히스테리적 대결광기등의 표현을 사용해가며 미국을 거칠게 비난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미국이 '무너진 로마제국의 운명'에 처해있다며 조선인민군의 대응은 "미합중국에 가장 쓰디쓴 참변을 들씌우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붕괴'를 언급한 사실을 우회적으로 거론하며 "미친개들과는 더는 마주앉을 용의가 없다"고 미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조선의 이 같은 강경 발언은 대화를 위한 물밑 접촉 합의을 미국이 거부한데 따른 강력한 압박으로 보여 양국이 한반도와 동북아와 역내 평화를 위한 대화 모색을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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