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을 여론조사, 천정배 37.2%‘1위’
행간을 읽는 기술… 이게 있어야 선거판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임두만 | 2015-04-01 09:49:50 광주 타임즈가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를 7%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보도했다. “광주타임즈는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광주 서구을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이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37.2%의 지지를 얻어 29.9%를 기록한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7.3%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알린 것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정 승 후보 12.6%, 정의당 강은미 후보 8.7%, 기타 후보 4.2%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 선거의 주 상대는 천정배 대 새정연(문재인)이 된 것인데, 그럼에도 천정배가 오차범위 내를 벗어난 1위였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왜곡한 새정연 안규백 같은 이는 “결국은 새누리당으로 뭉칠 것이다”라는 핵심의 인터뷰를 했다. 그런데 윤석규 전 열린우리당 원내기획실장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글로 여론조사 핵심을 읽는 스킬을 제공했다. [어제 발표한 광주타임즈(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는 천정배 37.2%, 조영택 29.9%다. 천정배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섰지만 바닦에서 느끼는 분위기에 비해 차이가 작다고 한다. 발표 하루가 지나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원자료(raw data)를 살펴보니 그 이유를 알만하다. 여론조사의 최종결과는 응답자 분포를 인구와 성별 등에 따라 보정한다. 위의 결과는 보정한 것이다. 보정하기 전 결과를 살펴보자. 전체 응답자는 1001명이다.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435명이 천정배, 257명이 조영택을 답했다. 비율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