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 제기자에 5억대 소송 제기


인권운동가 고상만 “박원순‧이재명 상대 조직적 비방, 더 이상 용납 안 돼”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제공=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의사 등을 상대로 5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박 시장 측 법률 대리인 등으로 구성된 ‘#원순씨와 진실의 친구들’은 2일 소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의사 등 7명에 대해 손해배상, 정정보도 및 비방금지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승오 박사 등 3명에게는 각각 1억원, 이모씨 등 2명에게는 각각 7000만원, 김모씨 등 나머지 2명에게는 각각 5000만원 등이다.
병역비리 의혹을 보도한 매체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변호인단은 “최소한의 사실확인 절차도 없이 무차별적이고 무책임하게 허위사실을 기사화하면서 박 시장에 대한 음해와 비방을 일삼은 뉴데일리 등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며 3월11일까지 박 시장에 대한 음해와 비방이 포함된 모든 게시글에 대해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3월11일 이후에도 남아있는 음해, 비방 관련 게시글에 대해서는 모두 법률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또 “지난해 11월 민ㆍ형사 소송을 제기한 뒤에도 여전히 병역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서도 추가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에 ‘허위사실 유포’ 일베 회원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며 전담 법무팀까지 꾸린 이재명 성남시장은 트위터에 “잘하십니다”라며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 작~살~”이라는 글을 남겼다.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도 “허위 비방하는 사람들은 단호하게 처벌받아야 한다”며 “박원순, 이재명 시장을 상대로 한 조직적인 비방, 더 이상 용납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변호인단은 박 시장에 대한 각종 유언비어와 허위사실, 음해, 비방을 발견할 경우 ‘#원순씨와 진실의 친구들’ 신고센터(http://goo.gl/forms/H3lguQou9H)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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