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전문가들, “북 5월 완성된 체계 핵시험” 전망

미.한 전문가들, “북 5월 완성된 체계 핵시험” 전망
“김 위원장 핵탄두폭발 시험 언급”이 근거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6/03/27 [08:32]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조선은 핵무기의 소형화, 경량화, 정밀화, 환경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는 발전 된 내용과 함께 핵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성공, 로켁 연료의 고체화 등을 연속 공개했다. 미국과 한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북이 완성 된 체계의 핵시험을 5월 단행 할 것으로 전망했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미국과 한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조선이 조만간 5차 핵시험을 감행할 것이란 전망을 내 놓았다.

미국의소리방송은 지난 26일 이 같이 보도하면서 조선의 5차 핵 시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장 큰 이유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자신이 이를 수 차례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15일 미사일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핵탄두 폭발시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언론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핵 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하여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 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한 말을 보도했다.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3일 신형 대구경방사포 시험사격을 지휘하면서도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쏠 수 있게 항시 준비하라고 지시한바 있다.

또 9일엔 핵탄두 경량화에 성공했다며 공모양의 핵탄을 공개한데 이어 11일에는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 폭발시험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고유환 교수는 1인 독재체제(수령제)인 북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이런 언급은 명령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고유환 교수는 “수령제 국가에서 수령의 말은 곧 법이거든요. 말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자기 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제 갈 길 가겠다는 거겠죠. 일단 자기들이 목표한 핵 보유국으로서의 핵 능력은 충분히 고도화시킨 다음에 그것을 전제로 해서 협상을 하든 뭘 하든 하겠다는 거겠죠.”라며 핵 시험이 이룰 것으로 내다 봤다.

조선은 실제로 언제든지 마음만 목고 결심만 하면 5차 핵시험사 인공위성 로켓을 쏠 수 있다고 언급한바 있어 한미 전문가들의 전망은 일면 의의가 있어 보인다.

워싱턴의 북전문 매체인 ‘38 노스’는 지난 18일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추가 핵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듯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남한 국방부도 북특이 당장이라도 5차 핵시험을 실시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인은 이에 대해 “북은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서 언제든지 핵시험을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핵시험을 서두르는 가장 큰 이유로 ‘핵무기 체계의 완성’을 꼽았습니다. 북은 지난 1998년 이후 6 차례의 인공위성 로켓 발사와 4 차례의 핵시험을 통해 상당한 핵 능력을 습득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더욱이 조선은 1월 6일 수소탄(핵융합탄) 시험 완전성공과 2월7일 광명성 4호 성공에 이어 핵탄두 소형화, 대기권재진입 전투부 소재 시험의 성공, 미사일 고체연료의 성공 등을 공개하며 고도화 된 핵 무기를 선보이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5차 핵시험을 통해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완성하려 한다고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래리 닉시 객원연구원은 말했지만 실상은 조선은 이미 이 같은 기술을 갖추었음을 세계에 공표했다.

한국 국방연구원 김진무 박사도 김정은 제1위원장이 추가 핵시험을 통해 자신들의 핵무기 체계가 완성됐음을 과시하려 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무 박사는] ”미국도 한국도 아직 소형화 기술이 안됐고, 탄두재진입 기술이 없다, ICBM 탄도미사일이 보유하지 못했다고 하니까, 젊은 김정은(제1위원장)이, 그래 그럼 내가 보여주지 하는 것 아닌가.”라며 북의 핵 기술 능력을 지도자가 직접보여 주려한다고 의중을 드러냈다.

닉시 연구원은 북의 5차 핵시험이 5월 초로 예정된 로동당 대회 무렵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김진무 박사도 5월 로동당 대회를 전후한 시기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반면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장은 한이 당 대회 이후 평화협정을 둘러싼 대화의 추이를 지켜 본 뒤에 핵시험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은 ”일단 당 대회를 거친 다음 중국이 제안한 비핵화, 평화체제 동시 논의를보고 미국의 태도 여하에따라 결정할 가능성이많다“고 전망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조선의 5차 핵시험 강행이 정권의 명운을 건 도박이 될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가 4차 핵시험에 대응해 제재 결의 2270 호를 채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중국이 평양에 완전히 등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들 전문가 집단과는 다르게 또 다른 전문가들은 조선이 미국과 안보리이 제재와 봉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기 체제를 유지해 왔을 뿐 아니라 과학기술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룬 점, 시련과 난관 속에서도 다른 나라 도움없이 정치사상적 경제적 발전을 이룬점, 지도자와 당, 인민이 일심단결로 뭉쳐 있는 점 등을 들어 대북제재가 북을 강화 시킬 뿐이라는 엇갈린 전망을 내 놓고 있어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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