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한.미 연합군사연습에 "전쟁 터지면 미국 책임"

北 외무성, 한.미 연합군사연습에 "전쟁 터지면 미국 책임"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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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6  21: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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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키 리졸브-독수리 한.미 연합군사연습이 실시되는데 대해 북한은 전쟁이 터지면 미국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6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보도했다.
담화는 "미국이 조선반도에 침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 있다"며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미국이 옹근 한 차례의 전쟁을 치를 수 있는 방대한 무력이 참가하는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그 무슨 '참수작전'과 '족집게식 타격'의 현실성을 검토하겠다고 공공연히 떠들어대고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리고 "지난 시기 상투적으로 써먹던 연례적이니, 방어적이니 하는 따위의 간판마저 집어던지고 침략적 성격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위험천만한 전쟁행위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우리는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미국 땅덩어리를 마음대로 두들겨팰 수 있는 최첨단공격수단들을 가지고있으며 강위력한 주체탄, 통일탄을 쏠 수 있는 노동당시대의 주체무기들을 부단히 개발완성하여 실전배비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담화는 "정세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험악한 지경에 이른 것과 관련하여 적들에 대한 우리의 군사적 대응방식은 선제공격적인 방식으로 모두 전환되게 될 것"이라며 "사납게 달려드는 승냥이무리 앞에서 사냥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이빨에 뜯기울 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군대는 섬멸의 포문을 열어두고 핵타격무장의 조준경으로 미국을 주시하고 있으며 움쩍하기만 하면 그 기회를 이용하여 미국땅을 아예 초토화해버릴 일념으로 가슴불태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진다면 그 책임은 누가 선제타격했든 관계없이 수많은 전략자산들과 전쟁장비들을 끌어다놓고 불집을 일으킨 미국이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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