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저지 농성단] 5. 일본대사관 앞, 국민들의 분노가 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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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1만 국민행동이 서울 소재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됐다. 1만 국민행동 참가자들은 오염수 방류 결정을 일방 통보한 일본을 향해 “방사능 오염수 일본이 마셔라”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를 앞둔 당일 오전 9시경, 경찰이 집회를 앞두고 일본대사관을 차벽과 철제 자바라, 가림막으로 둘러싸면서 농성장의 대학생과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현장에 있던 대학생들은 “경찰의 행동이 일제 순사와 다를 게 무엇이냐”라며 “평화로운 행사를 보장하고, 당장 차벽을 치우라”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같이 요구하는 대학생과 시민들을 방패로 밀어내며 폭력적으로 해산시키려 들었다. 심지어는 철제 가림막을 밧줄로 동여매기까지 하며 일본에 항의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차단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은 방송 차량을 통해 “지금 현재 대사관에서는 신변위협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고…”라며 대학생과 시민들을 적대하는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또한 휠체어에 탄 시민들과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부모의 통행이 경찰에 가로막히기도 했다. 대학생들은 먼저 길을 비켜서며 경찰에게 “시민의 통행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지만, 경찰은 방패를 든 채로 계속해서 통행로를 가로막았다.
아침부터 계속된 경찰의 행사방해에도 불구하고 1만 국민행동에는 많은 국민이 동참했다. 대사관 인근에 설치된 3곳의 부스에서 발열체크와 손 소독, 명부작성을 마친 참가자들은 전범기를 받은 뒤, 직접 만든 선전물을 들고 일본대사관을 둘러싸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선전물의 내용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절대 반대한다’, ‘왜놈의 방사능 오염수 찬동하는 미국놈들 규탄한다’ 등으로 다양했다.
오후 5시에는 일본대사관을 둘러싸는 여러 장소에서 9인 규모 기자회견이 동시다발로 진행되었다. 기자회견은 시민들이 배부받은 전범기를 찢는 퍼포먼스로 시작되었다. 농성장에서는 온라인 문화제 무대가 꾸려져, 온라인 문화제가 진행되었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시민들이 직접 찢은 전범기를 행사 현장에 배치된 ‘오염수 쓰레기통’에 버린 뒤, 일본을 규탄하는 글귀를 대형 현수막에 적으면서 1만 국민행동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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