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안철수 지지자들이여!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2/12/02 [10:31] 최종편집: ⓒ 자주민보
[다음은 지난 2월 9일 서울 자택에서 체포 구속된 이후 국정원과 검찰 조사를 받고 현재 검찰에 의해 국가보안법상 회합 통신 및 고무 찬양 등의 혐의로 기소된 후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 중인 서울구치소의 이창기 자주민보 대표가 편지로 보내온 기사입니다. _편집자]
28일 안철수 관련 한겨레신문 보도를 보니 후보 사퇴로 그 지지자들의 실망이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닌가보다. 자살소동과 1인 피켓 시위 등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가 되었다. 20~30대 젊은 층의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감이 안철수에 대한 희망으로 발전했었는데 그 희망이 후보 단일화의 난관에 부딪혀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으니 그 상실감이 오죽 컸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20~30대 투표율이 낮은데 이로 인해 더 낮아질까 걱정이다.
정치는 민생과 직결된다. 특히 대통령은 나라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행정 중심의 서울 시장직은 썩 잘 했던 이명박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미국 광우병 위험 소 수입 개방에 사법주권까지 위협하는 부당한 한미 FTA에 무조건 서명하고 말도 안 되는 북 흡수통일 망언 등 대북 적대 정책으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한반도 위기를 초래했다.
갈수록 늘어만 가는 세금은 4대강에 쏟아 부어 물고기 떼죽음이나 시키고 방송사에 국정 홍보 광고비 마구 퍼주어 방송 장악으로 언론 비판마저 국민 세금으로 덮어 버렸고, 한물 간 미국 무기 수입에 또 막대한 세금을 탕진하여 대학생 등록금 인하 공약도 백지화해버리고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벤처 열풍, 창업지원 정책 반토막 내버렸고, 작은 정부 운운하며 과학기술부 교육부 통폐합으로 미래 인재 육성마저 내던져 버렸다.
결과적으로 청년 실업률이 손쓸 수 없을 지경인데 이명박 스피커 언론들은 청년들에게 눈높이를 낮추라고만 한다. 이미 대학생 졸업자들이 환경 미화원 등 가리지 않고 취직하고 있는데도 연일 입바른 나발이다.
이 상태로 가면 청년들의 미래는 없다. 신자유주의 작은 정부 운운했던 유럽의 나라들도 청년 실업률이 50%까지 넘어서는 등 살벌하다. 그러니 대통령 선거가 청년들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가. 하기에 또다시 안철수 후보 사퇴로 실망하여 정치를 외면해 버리고 또 투표장을 찾지 않게 된다면 그 피해를 가장 크게 당할 사람들이 바로 청년들이다. 거기다가 요즘의 세계정세 위기는 엄청난 과학기술 발전과, 브릭스 국가의 등장에 따른 폭발적 과잉생산과 그에 따른 세계적 고용 악화로 나타난 경제 위기이다. 한 번 실수로 뒤처지면 다시 회북은 거의 불가능하다.
관련 기사 1 : http://www.jajuminbo.net/sub_read.html?uid=11103§ion=sc29§ion2=
관련기사 2 : http://www.jajuminbo.net/sub_read.html?uid=11263§ion=sc4§ion2=
그러니 정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후보 등 대선 후보 누구를 찍건 투표를 해야 정치에 관심이 생기고 정치의식도 높아지는 것이다. 각 후보진영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나서서 추동해 주기만 바라지 말고 이 안철수 지지 유권자들을 적극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선관위는 젊은층만이 아니라 전반 국민들의 정치 관심과 정치의식에 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온갖 지혜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선관위 공무원들의 어깨에 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기어이 투표시간 연장을 거부한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국민과 나라의 운명을 질곡에 빠뜨린 우를 범한 것이다. 오직 자기 표의 유불리만 따지는 그런 정치인은 이 시대가 원하는 정치인이 아니다. 그런 정치인들 국민이, 청년들이 반드시 표로써 심판해야 할 것이다. (2012. 11. 28 청계산 사무실에서 이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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