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 국방위원회 정책국 담화
“남측 올바른 선택하라" 강조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7/12 [08:21] 최종편집: ⓒ 자주민보
북측이 국방위원회 정책국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위해 부산에 입항한 핵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함을 비난하며 남측에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는 12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핵 타격함인 조지 워싱턴호를 거론하며 “놀라운 것은 이 해적함선집단(조지워싱턴호)이 심사숙고해야 할 남조선 괴뢰들의 적극적인 요청과 요란한 환영을 받으며 기여든 것"이라며 남측이 "미국의 음흉한 기도에 놀아나 핵타격수단들을 끌어들여 동족에 대한 핵공갈과 위협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조선 국방위는 이날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망동"이자 "엄중한 사태"라며 남측에 "북과 남 사이에 여러가지 문제가 일정에 올라 있는 현 시점에서 똑바른 선택을 할 때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선 국방위원회는 "스쳐 지나갈 수 없는 것은 이 사태가 국방위원회가 특별제안을 내보내고 공화국정부가 성명을 발표한 것과 때를 같이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성의있는 노력에 대한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국방위원회 정책국 담화는 "놀라운 것은 이 해적함선집단(조지워싱턴호)이 심사숙고해야 할 남조선 괴뢰들의 적극적인 요청과 요란한 환영을 받으며 기여든 것"이라며 남측이 "미국의 음흉한 기도에 놀아나 핵타격수단들을 끌어들여 동족에 대한 핵공갈과 위협에 매달리고 있다"고 강력 반발했다.
정책국 대변인 담화는 "남조선 괴뢰들은 더 이상 미국에 기대고 빌붙는데 살길이 있다고 오산하지 말아야 한다"며 "제정신을 차리고 민족중시, 민족 우선의 입장에서 나갈 길을 찾아야 한다"고 지난달 30일 제안한 국방위원회 특별제안을 받아 들일 것을 촉구했다.
대변인 담화는 "미국은 북남관계가 개선될 기미가 보이거나 조선반도 정세가 완화될 듯한 국면이 조성되면 음흉한 간섭과 훼방을 따라 세웠다"며 "그래야 남조선에서 일본을 계속 거머쥐고 대륙포위망을 이룩하는 것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패권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속내가 무엇인지를 밝혔다.
담화는 "미국은 똑바로 알아야 한다"며 "핵공갈과 위협에 매달릴수록 첨단수준에서 항시적인 타격태세를 갖춘 우리의 자위적 핵무력은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내외신들은 전날 부산에 입항한 조지워싱턴호는 오는 16∼21일 한반도 남·서해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고 이달 21일부터 이틀간 한국, 미국, 일본의 해상전력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벌이는 수색·구조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한바 있다.
한편 북은 지난달 국방위원회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군사적 행동을 전면 중단할 것과 대화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을 남측에 제안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 당국의 진지한 노력이 요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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