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G 강행은 '화약고옆 불장난'...침략 본거지는 타격대상"


<北신문> 갈수록 침략적·도발적 정체 노골화...조국통일대전 군사훈련으로 대응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8.02 16:21:07 트위터 페이스북 "미국과 괴뢰군부 불한당들이 우리의 경고와 내외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기어이 강행하려 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군사적 도발로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핵전쟁 발발의 위험을 극도로 증대시키는 용납 못할 범죄행위이다." 북한은 이달 중순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합동군사연습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한국정부의 입장발표에 대해 "화약고옆에서 불장난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같이 비난하고 이를 북의 핵과 미사일 등 자위적 억제력으로 철저히 분쇄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노동신문>은 2일 개인필명의 논평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번 연습에 '맞춤형억제전략'을 적용하려고 하는 사실"로 보더라도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핵선제 공격하기 위한 선행 침략전쟁연습이며 핵시(실)험 전쟁"이라고 지적하고 "핵몽둥이를 휘두르며 미친듯이 날뛰는 적대세력의 침략적 도전을 핵과 미사일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억제력으로 철저히 제압 분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민군 7.27 조국통일결의대회에서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언급한 '백악관, 펜타곤 핵탄두 로켓 발사'를 재론하며, "우리는 이미 백악관과 국방성, 청와대를 비롯한 침략과 도발의 모든 본거지들이 우리 백두산 혁명강군의 강 위력한 최첨단 초정밀 화력타격수단들의 목표물로 될 것이라는 것을 엄숙히 선언했다"고 상기시켰다. 신문은 "북침전쟁연습에 돌아치는 미제 침략군과 괴뢰군부 불한당들은 우리의 첫번째 타격소멸 대상"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우리의 최후경고를 명심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날 '평화와 긴장완화 노력에 대한 난폭한 도전'이라는 개인필명의 논설에서도 "핵에는 핵으로, 미사일에는 미사일로, 북침전쟁 연습의 연례화, 정례화에는 정의의 조국통일대전을 위한 군사훈련의 연례화, 정례화로, 바로 이것이 선군조선의 단호한 대응방식"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이번 전쟁연습에 참가하는 모든 침략무력은 물론 남조선과 해외의 군사기지들, 백악관과 청와대를 비롯한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은 우리 혁명무력의 강위력한 최첨단 초정밀 화력타격수단들의 목표물로 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위협했다. 한편, 신문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의 침략적 정체'라는 개인 필명 논설에서 지난 2010년부터 이 연습의 규모가 대폭 확대되었으며, 갈수록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정체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에 따르면, UFG연습은 그 전까지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던 방식에서 2010년부터 한미연합사령부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전화됐으며, 동원된 미군 병력도 2009년 1만 명에서 2010년부터 3만 여명으로 늘어났다. 2011년에는 한미 양군과 민간인을 포함해 무려 53만 여명이 연습에 동원됐으며, 당시 '북의 급변사태'를 가정하고 북을 침공하기 위한 각종 훈련을 벌이는 극히 도발적인 형태로 진행됐다고 한다. 신문은 이때 미 육군 제20지원사령부와 한국군 화생방 방호사령부를 통합한 합동기동부대를 앞세워서 '급변사태시 북의 대량살상무기를 탐지, 제거하는 연습'을 벌이고 이북5도청과 이북5도위원회까지 동원해 '북안정화 및 민정이양작전'훈련을 한 것은 명백히 북침을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2012년에도 3만 여명의 미군과 한국군 5만6천 여명, 그리고 한국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3천730 여개 민간기관들을 동원해 북의 수뇌부를 노린 특수전 훈련과 지상무력이 불시에 군사분계선을 돌파하는 훈련까지 전에없이 감행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UFG연습은 북침의 도발적 정체를 더욱 뚜렷이 보여주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훈련이 끝난 후 호전광들은 저들이 그 무슨 '선제적자위권'개념을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공공연히 떠들었다"는 것이다. 신문은 앞서 논평에서 한·미 양국이 지난 2월말부터 진행된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 때 '맞춤형억제전략'을 적용하려고 했으나 개념소개에 그쳤으며, 이번 UFG 연습에서 공개적인 방법으로 '맞춤형억제전략'의 세부내용까지 검토하고 실전에 적용하는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보면 올해 UFG 연습에서는 이미 짜놓은 핵선제공격 각본에 따라 한·미 양국 군대의 작전수행 절차와 실동능력을 숙달하고 완성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진행될 것이라고 신문은 짚었다.

评论

此博客中的热门博文

[인터뷰] 강위원 “250만 당원이 소수 팬덤? 대통령은 뭐하러 국민이 뽑나”

‘영일만 유전’ 기자회견, 3대 의혹 커지는데 설명은 ‘허술’

윤석열의 '서초동 권력'이 빚어낸 '대혼돈의 멀티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