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화성10호의 로켓 묶으면 ICBM은 물론 유인우주선도 가능할 듯

북 화성10호의 로켓 묶으면 ICBM은 물론 유인우주선도 가능할 듯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6/28 [02:4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러시아의 스틸레토 대륙간탄도미사일, 강력한 대출력 로켓 엔진 4개를 묶어 미 본토까지 날린다.     ©자주시보
▲ 북의 화성 10호의 화염을 보면 중앙의 큰 불꽃 화염과 주변의 작은 직경의 불꽃이 쌍으로 나오고 있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 화성10호의 불꽃  중앙과 2개의 작은 화염분출구가 보인다.    ©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화성 10호는 일단 1개의 주 로켓에 2개의 보조로켓이 장착된 형태로 보인다. 결국 1개의 로켓가지고 4000km까지 날려보냈다. 보조로켓은 추력보다는 자세와 방향조정의 의미가 더 커 보인다.

보통 러시아의 경우 4개를 묶어야 미 본토까지 날리는데 산술적으로 이 로켓 3개를 묶으면 미 본토 타격용 대륙간탄도미사일이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미국의 팰컨 로켓은 중앙의 아주 큰 것 하나에 주변에 4개의 큰 로켓을 묶어서 발사하여 다시 지상으로 내려앉게 해서 회수까지 하고 있다.
미국의 팰컨 로켓이나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의 화염은 색이나 형태가 꼭 같다. 러시아에서는 미국의 정찰위성 등에 자신들의 로켓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미국 의회에서 러시아 로켓엔진 수입을 허용하는 등 사실상 러시아 의존을 인정하고 있다.

스페이스X사의 팰컨 로켓도 미국의 군사위성을 쏘아올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고 미국은 러시아의 RD-180엔진을 수입해다가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비엔나 소시지처럼 덩어리 화염을 내 뿜는 것은 비슷하지만 북은 색이 더 붉다. 이게 사진기의 차이에서 오는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투명도에 있어서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북은 러시아나 미국과 다른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러시아의 과학자들이 개발해준 것이라는 최근 KBS의 보도는 근거가 부족하다. 

▲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 로켓     © 자주시보

북의 화성10호는 광명성 위성과도 그 로켓 화염 형태나 색이 그리고 노즐 구성이 완전히 구분되는 새로운 것으로 보인다.

북은 광명성 위성으로도 위성까지 우주공간에 쏘아올리는 비추력을 넉넉히 만들어내었다. 하기에 그보다 더 강한 비추력을 가지고 있는 화성10호 로켓을 이용하면 미 본토 타격용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물론 유인우주선도 얼마든지 쏘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에 북이 통신체계를 자체적으로 완비하기 위한 위성발사를 시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 북이 광명성4호 위성 발사 성공 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위성개발 현지지도 관련 동영상에서 공개한 북의 광명성로켓의 엔진 노즐, 4개의 주로켓을 묶은 다발에 4개의 보조로켓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주시보
▲ 광명성4호의 비상     ©자주시보
▲ 광명성4호의 비상     ©자주시보

지난 4월 8일 김정은 위원장이 신형 대출력 로케트발동기(신영 대출력 로켓엔진) 지상 연소 시험에 성공한 후  “우리 국방력의 위력을 만천하에 과시한 획기적인 사변이며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전례 없는 성과로 빛내기 위한 투쟁에서 우리 인민이 이룩한 또 하나의 위대한 승리”라며 “이제는 새형의 대륙간탄도 로켓에 보다 위력한 핵탄두를 장착하고 미국본토를 비롯한 지구상 그 어디에 있는 악의 소굴이든 우리의 타격권 안에 두고 이 행성에 다시는 소생하지 못하게 재가루로 만들어놓을 수 있게 되었다”고 역설했는지 이제야 완전히 이해가 된다.


▲ 신형 대륙간탄도 미사일 대출력 발동기 분출시험3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 김정은 제1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 미사일 대풀력 분출 시험 성공을 보며 만족해 하는 모습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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