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평화옹호전국민족위, "전쟁발발 임계점에 이르고 있다"
북 평화옹호전국민족위, "전쟁발발 임계점에 이르고 있다"
2012년 06월 23일 (토) 15:04:48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북한은 22일자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와 군사훈련에 대해 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담화 전문을 게재해 최근 워싱턴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2+2회담)과 연이은 군사훈련 등을 거론한 뒤 “호전광들의 이러한 북침전쟁소동으로 하여 긴장한 조선반도정세가 전면전쟁국면으로 걷잡을수 없이 치닫고있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이 엄중히 위협당하고 있다”며 “극도의 통치위기에서 벗어나보려는 괴뢰패당의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으로 하여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정세는 전쟁발발의 임계점에 이르고있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미국의 침략무력에서 주력의 하나로 되는 핵항공모함전단의 작전지역이 조선반도수역으로 되고 미국, 일본, 남조선사이의 침략적인 3각군사동맹이 이미 본격적인 현실화단계에 들어섰으며 위험한 선제타격계획들이 화약내를 풍기며 시험되고 있는 오늘의 엄중한 사태는 침략세력들이 몰아오는 전쟁위기가 바야흐로 폭발직전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위기감을 표출했다.
특히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강성국가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자기의 총적목표로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전인민적총진군을 다그치고 있다”며 “우리의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는 미국과 괴뢰패당은 우리에게 위협과 도발을 끊임없이 가하여 우리로 하여금 강경대응과 무자비한 보복성전에로 나가지 않을 수 없게 하고 있다”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담화는 “우리에게 있어서 평화도 귀중하지만 민족의 존엄과 나라의 자주권은 더 귀중하기에 우리는 선군의 총대를 더욱더 으스러지게 틀어잡고 있다”며 “도발자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무서운 징벌이 차례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김일성 주석의 발기로 1949년 3월 24일 결성됐으며, 문재철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1년 4월 세계적 반핵평화군축 단체인 ‘퍼그워시회의’ 창설자인 조셉 로트블랫(Joseph Rotblat) 회장을 평양으로 초청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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