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858가족회, 김현희에게 공개토론회 제안

KAL858가족회, 김현희에게 공개토론회 제안 김현희 < TV조선> 출연,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 2012년 06월 24일 (일) 23:21:49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최근 에 출연한 KAL858기 폭파범 김현희 씨에게 ‘KAL858기 가족회’가 24일 사과와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KAL858기 가족회’(회장 차옥정, 이하 가족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에 출연한 김현희의 언행은 지난 25년간 슬픔과 고통속에 살아온 KAL858기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준 파렴치한 행위로서 <조선일보>와 김현희에게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가족회는 김 씨가 “본인 현희는 평생을 유가족과 함께 서로 도우며 살아가기를 노력하겠습니다. 1987년 12월 23일 김현희”라고 서약한 사실을 상기시키고 “김현희는 자신의 약속과 사죄의 행위를 피해자 가족들에게 단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가족들은 “이번 에 출연한 김현희 소식을 접한 KAL기 가족들은 심한 배신감과 모멸감을 느끼면서 억장이 무너지는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가 없었다”며 “과연 우리들이 언제까지 이런 고통 속에 살아야 하고, 언제나 진상이 밝혀질 것인가 착잡한 마음으로 지내야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KAL가족들은 김현희가 에 출연하여 지난 25년동안 정파적 이념과 무관하게 순수한 마음으로 진상규명활동을 해온 가족들과 시민들을 ‘종북주의자’로 매도하는 발언을 하였다”며 “사고 수색부터 김현희 신원 관련하여 수백 가지가 넘는 부실과 거짓이 발견되었는데 누가 이를 진실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가족을 위해 일하다가 희생당한 아빠와 자녀에 대한 사랑의 의무와 도리로서 진상규명을 하는 우리의 행위를 종북주의자로 매도하는 김현희와 새누리당이 과연 일말의 양심과 인격을 갖춘 사람들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박했다. 가족회는 특히 “2002년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김정일 위원장을 방문하고 면담한 박근혜 의원은 KAL858기 사건에 대하여 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느냐”며 “KAL858기 가족회는 박근혜 의원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박근혜 의원을 겨냥했다. 가족회는 “에서 공개 활동을 시작한 김현희는 25년전 KAL858기 가족회와의 약속을 이행을 위해서라도 가족들이 원하는 조건을 수용하기를 요구한다”며 “가족회는 김현희와 공개 토론회의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 이유로 “가족회가 2007년도에 안기부 수사기록 및 재판기록, 김현희 진술서 등을 입수하여 분석작업을 거친 결과 숱한 거짓들과 사건을 안기부의 물증들은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며 “김현희 진술에 의해서만 작성된 수사기록이기에 가족회는 김현희와 직접 만나 수많은 진위들을 토론하고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가족회는 “김현희는 가족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서 조속한 시일 안에 현명한 결정을 내려 하루빨리 공개 토론회가 성사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공식 제안하고 “1차로 7월 15일까지 답변을 기다릴 것이며, 답변이 없을 시에는 공개 토론회를 회피하는 김현희를 국민들에게 계속 공개적으로 알려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지난 18,19일 양일간 의 ‘최.박의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한 김현희씨는 “노무현 정부 들어 ‘김현희 가짜 만들기’가 시작됐다”며 “한마디로 좌파의 단체 조작사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는 종북주의자를 배양하고, 현 정권에서는 방치했다”며 “종북주의자는 50년대 남로당처럼 이용가치 떨어지면 숙청당할 것”이라고도 했다.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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