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일 6자 수석 대표 한반도 비핵화 회동


진정성 회담 진행 되면 한반도 정세 급물살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1/27 [07:43]  최종편집: ⓒ 자주민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참여국 중 한국과 미국일본중국이 28일 도쿄에서 회동해 해법 찾기에 나선다.

한국 외교부는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중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 참석을 위해 27일부터 사흘 간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은 이어 28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일본의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3국 수석대표회의를 갖는다.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에서는 한반도핵과 조선 문제 전반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일 수석대표들이 6자회담 재개 조건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황 본부장은 코리안 포뮬러(북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을 천명하면 대화재개와 경제지원에 나선다는 원칙)를 바탕으로 우리 정부의 비핵화 방안을 자세하게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2015년 업무보고에서 6자회담을 가동시킬 수 있도록 코리안 포뮬러를 토대로 북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간 선순환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역시 같은 날 2015년 업무보고 관련해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6자회담 재개와 관련, '비핵화 사전조치수준을 묻는 질문에 "일단 많은 논의가 진행됐고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단계가 곧 올 것이라면서 "기본적인 목표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나온 것처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그런 북 핵의 폐기(CVID)"라고 주장했다.

북측은 조건 없는 대화를 위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한미 당국은 연례적이라는 이유로 훈련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번 한일 6자회담이 진정성 있게 논의 된다면 한반도 역내 정세가 진전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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