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씨, 아줌마로 들어와 통일투사로 출국

신은미씨, 아줌마로 들어와 통일투사로 출국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1/13 [11:51]  최종편집: ⓒ 자주민보

북을 돌아본 소감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남과 북의 평화적 통일만이 우리 민족의 살길이며 지금 갈수록 악화되어가고 있는 경제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출로라는 생각을 강연하고 다녔다는 이유로 TV조선 등 극우종편 방송으로부터 친북 종북인사로 찍혀 왜곡 보도되면서 급기야 생명까지 위협할 수준의 폭탄테러까지 당했던 신은미 씨가 강제출국 전 오마이TV와의 기자회견을 통해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바로 앞에서 터지는 폭탄을 보고 얼마나 놀랐을까.
그날, 화상을 입었던 젊은이가 그 폭탄을 손으로 쳐서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신은미 씨는 치명상을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살떨리는 일을 당한 마음을 추스리기도 전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를 한 검찰에 의해 몇날 며칠 조사고문이 자행되었고 심지어 북의 지도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 사상검증성 반인권적 질문고문까지 받았던 심은미 씨가 혹여 심각한 마음의 상처를 안고 고국을 떠나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대담 동영상을 보니 오히려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더 당당해진 모습이었다.
더는 이런 비극이 계속되지 않도록, 자신과 같은 피해가자 더는 나오지 않도록 더욱 통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할 생각을 다지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었다.

아 얼마나 마음이 푹 놓이던지...

그렇다!
미국 신은미 씨 가족에게도 극우세력들이  온갖 협박을 일삼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굴복하여 숨을 죽이면 그들은 "아, 이게 먹히는구나!"라며 더욱 더 기승을 부리게 된다.

하기에 강단진 신은미 씨의 각오와 결의는 전민족의 박수를 받을 일이면서도 많은 국민들이 아끼는 신은미 씨 자신을 보호하는 비결이 아닐 수 없다.

그저 나라를 사랑하고  마음씨 고운 미모의 아줌마로 이 땅에 들어와 강제출국 처분을 받았지만  "그 누구도 고국을 사랑하는 나의 마음만은 출국시킬 수 없다"고 다부지게 말하며 미소짓는 애국자, 통일투사가 되어 떠나는 신은미 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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