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국방위원회 위임따라 담화


"남측 당국의 차후 움직임 각성 있게 지켜볼 것"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1/08 [10:40]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국방위원회 대변인인 위임에 따른 담화를 통해 한미군사연습과 흡수통일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언론들은 지난 7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국방위원회 대변인이 담화에서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에 따라 대단합을 이룩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아직도 제도통일체제대결에 매달릴 작정인가"라며 흡수통일론에 대한 입장 표명을 남한 정부에 요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남조선의 현 집권자도 2015년에는 어떻게 하나 '북한의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서슴없이 떠들어 대고 있다"며 자제 했던 비난을 이어갔다.

대변인 담화는 "우리는 남조선 당국의 차후 움직임을 각성 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혀 남측의 반응에 따라 남북대화에 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담화는 또 한미합동군사연습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이미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하는 그 어떤 도발과 전쟁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남조선 당국은 나라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긴장격화의 길로 계속 나갈 작정인가 하는 입장을 똑바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국내 탈북자단체가 지난 5일의 대북전단 살포에 이어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더 인터뷰내용 살포를 예고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진정으로 대화와 협상교류와 접촉으로 북남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올 생각이 있는가 아니면 삐라살포와 같은 대결소동에 계속 매달릴 작정인가"라고 남측의 입장을 물었다.
   
조선국방위원회는 남한 정부가 '표현의 자유', '체제 특성등을 거론하며 대북전단 살포 저지를 적극 막지 않고 있는 점에 유의하면서 "이런 당국과 열 백번 마주앉아야 북남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이치"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는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이 같은날 '극악한 동족대결 악한에게 보내는 공개통첩장'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더 인터뷰' USB 살포를 예고한 국내 탈북자단체 대표를 직접 겨냥해 "피의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는 방송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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