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기자회, 김어준, 주진우 지지 성명


정상추 
기사입력: 2015/01/15 [15:07]  최종편집: ⓒ 자주민보

▲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씨 소송관련 증인이었던 박용철씨 사망사건 관련 보도로 피소당한 김어준(왼쪽)주진우 언론인이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     ©민중의소리 제공

국경없는 기자회, 김어준, 주진우 지지 성명
-공공의 이익에 관한 사안 보도는 언론인의 할 일
-촘스키, 검찰기소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공격
-뉴스프로의 청원문에 서명해줄 것 호소

파리에 기반을 둔 국경없는 기자회가 14일 김어준, 주진우 두 언론인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는 “1년 이상 진행되어온 형사상 명예훼손 재판을 규탄한다”는 말로 시작해 이 두 언론인이 1심에서 무죄평결을 받았지만 검찰이 새로운 증거도 없이 항소했고, 선고가 이번 금요일인 16일에 내려질 것임을 언급한다.

이어서 국경없는 기자회 아시아-태평양 지국의 벤자민 이스마일 국장의 말을 인용하여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씨가 했던 일은 살인 사건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이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도 폭로”한 것으로, “법원은 공공의 이익에 관한 사안을 보도할 언론의 권리를 인지해야”하며 “징역형을 내려 자기검열을 권장하고 정보의 자유를 위태롭게 하는 명예훼손법을 적용하는 일을 중단해야”한다고 말한다.

성명서는 또한 한국언론노조가 발표한 지지 성명서를 언급하고 “검찰 기소를 ‘언론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공격'”이라고 말한 세계의 석학 노엄 촘스키 교수가 뉴스프로에 보내온 연대 메시지를 인용하며 뉴스프로의 청원문 링크를 실었다.

마지막으로 국경없는 기자회는 “한국은 국경없는 기자회에서 발표한 언론자유지수에서 지난 3년 동안 하락”해서 지금은 180개국 중 57위라고 말하며 성명서를 마친다.

주진우 김어준 두 안론인에 대한 선거공판이 이틀 후로 다가왔다. 노엄 촘스키 교수와 국경없는기자회 등 국제적인 지지를 받고 국내외 수많은 사람들의 지지서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법원은 어떤 선고를 내릴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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