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조국통일의 빛나는 해로

조국해방 67돐 맞아 남북 공동선언 발표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2/08/16 [11:53]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국해방 67돐에 즈음하여 북측 남측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와 단군민족통일협의회 가 지난 15일 남북공동선언문을 발표하여, 2012년을 기어이 조국통일의 전환적 해로 맞이하자고 결의했다. 남북 공동 선언문은 전문을 게재한다. 오늘 8월 15일은 우리 민족이 일제의 야만적인 식민지노예살이에서 해방된지 67년이 되는 날이다. 《시일야방성대곡》의 피절은 통곡소리가 겨레의 가슴을 허비던 때로부터 시작되였던 치욕의 망국사를 돌이켜보며 지금 우리 겨레는 강도일제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총칼로 무참히 유린하였던 식민지통치기간 일제는 수백만 겨레에 대한 학살과 강제련행, 납치, 일본군성노예만행 등 전대미문의 반인륜적범죄를 감행하였을뿐아니라 조선민족고유의 성과 이름마저 빼앗고 귀중한 문화유적과 자원을 마구 파괴, 략탈하는 등 우리 민족을 영영 없애버리려고 미쳐날뛰였다. 그때로부터 근 7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일제가 저지른 천인공노할 만행은 잊을수 없는 원한의 상처가 되여 겨레의 가슴에 깊이 새겨져있다. 일제의 식민지통치가 아니였더라면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온 우리 민족의 현대사는 더욱 빛났을것이며 근 70년간이나 지속되여오는 분렬의 비극사도 생겨나지 않았을것이다. 그러나 지난날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들씌운 일본은 천추만대에 씻을수 없는 그 엄청난 죄악에 대해 성근하게 사죄하고 배상할 대신 침략역사를 왜곡하고 독도강탈행위를 로골화하면서 군국주의재침열에 들떠 또다시 우리 겨레를 노예로 만들려 하고있다. 더우기 엄중한것은 미국과 남조선의 호전세력들이 동족대결과 모략소동에 일본반동들을 끌어들여 미국과 일본, 남조선사이의 군사적결탁을 강화하면서 3각군사동맹을 완성하는데로 나가고있는것이다. 최근 미국의 사촉밑에 일본과의 군사협정체결을 강행하고있는 사대보수분자들의 반민족적인 책동은 남과 북,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와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 일본과의 군사협정체결놀음은 조선을 일제의 완전한 식민지로 전락시킨 사대매국노들의 치욕스러운 《을사5조약》날조놀음의 현대판으로서 일본군국주의에 재침의 길을 열어주고 이 땅을 또다시 침략자들의 란무장으로 내맡기는 천추에 용납못할 역적행위이다. 그리하여 지금 이 땅에서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긴박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 현실은 우리 겨레로 하여금 하나로 굳게 단합하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고 겨레의 운명을 구원하기 위한 민족사적성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 것을 요구하고있다. 겨레의 요구와 지향을 반영한 시대의 이 부름앞에 단군민족성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우리는 《우리 민족끼리》의 구호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반외세자주화와 조국통일을 위한 애국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갈것이다. 남과 북의 민족운동단체들은 우리 민족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 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반대배격하고 일본군국주의의 재침야망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반외세, 반전평화운동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릴것이다. 우리는 《전민족적인 반일투쟁의 해》인 올해의 여러 역사적계기들에 일본의 치떨리는 과거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대중적운동을 과감히 전개할것이다. 역사가 보여주는 것처럼 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을사오적》과 같은 사대매국세력이 있는 한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은 언제가도 지켜낼수 없다. 우리는 외세와 야합하여 민족을 파멸에로 몰아가는 사대보수세력의 반민족적인 동족대결과 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릴 것이다. 분열된 조국을 통일하는 것은 역사와 선조들 앞에 도리를 다하는 길이고 우리 세대에 맡겨진 성스러운 민족적 임무이다. 남과 북의 민족운동단체들은 역사적인 북남공동선언들을 변함없이 틀어쥐고 철저히 고수리행하여 6. 15자주통일시대를 굳건히 이어나갈것이다. 우리는 남북공동선언을 부정하고 동족대결을 고취하며 긴장을 격화시키는 사대보수세력의 반통일적인 행위를 반대하여 적극 투쟁해나갈것이다.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하나로 굳게 뭉쳐 나가는 겨레의 자주통일대행진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북과 남의 민족운동단체들은 역사적인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단합된 힘으로 민족자주통일의 앞길에 놓여있는 온갖 도전을 물리침으로써 2012년을 조국통일의 대문을 열어제끼기 위한 전환의 해로 빛나게 장식할것을 다시한번 굳게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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