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 "국어, 작년보다 쉽고 9월 모평보다 약간 어려워"

 

학원가 "국어, 작년보다 쉽고 9월 모평보다 약간 어려워"

대체로 "9월 모평보다 변별력 확보했다"
"일부 문항에서 어려움 겪을 수 있어"
5번, 7번, 40번 등 까다로운 문항 꼽혀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4년 11월 15일(금) 00:00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이 작년 수능보단 쉬웠지만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려운 수준이라는 입시업계의 평가가 나왔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등 입시업체들은 이날 오전 1교시 진행된 국어 시험에 대해 대체로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작년 수능 국어시험은 '불수능'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매우 어렵게, 올해 9월 모의평가 국어는 매우 쉽게 출제됐다는 반응이 나온 바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작년 수능보다 쉽고 올해 9월 모평보다는 어렵다"며 "9월 모평보다는 변별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 겸 부사장은 "이번 수능 국어는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돼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고 6월 모의평가나 작년 수능보다는 쉬운 정도"라며 "하지만 7번 등 일부 문항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서 그렇게 쉽게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지난 9월 모의평가와는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입시업체들은 까다로웠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과 문항을 다양하게 짚었다.
종로학원 국어영역 강사진은 언어와매체 문법 문제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학생은 시험 초반 도입부분에서 다소 당황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독서 지문은 EBS 연계 정도는 높지만 문제 풀이 과정은 쉽지 않으며, 문학 부분은 EBS 미연계 작품들로 인해 학생들이 생소함을 느꼈을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이투스는 화법과 작문에서 변별력을 가진 문제가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40번 문항에서 선지의 정오를 판단하기에 까다로웠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언어와 매체에선 39번 문항을 언급하며 "기존에 잘 출제되지 않았던 간접 인용이 출제돼 학생들이 낯설게 느낄 수 있지만 문제 자체는 평이했다"고 말했다.

독서는 EBS 연계 기조로 체감 난이도가 낮아지고, 문학도 20번 문항에서 낯선 유형이 나오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평이하다고 평가했다.

남 소장은 "문법적 지식을 매체와 함께 묻는 43번 문항, 매체 반영 양상에 대해 구성한 45 문항 풀이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독서 영역 중 5번과 7번을 언급하며 "확인해야 할 정보량이 많아 정오 판단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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