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재 파리 에어쇼
현장 취재 파리 에어쇼 보내기 김종대 2015. 07. 27 조회수 790 추천수 0 6월 중순에 개최된 이번 파리 국제어어쇼에는 주최국인 프랑스의 라팔과 마라지 전투기를 제외하고 유로파이터, F-15와 같은 현대 전투기나 공중급유기의 실물이 거의 전시되지 않았다. F-35 역시 모형을 전시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지 않아 예전의 에어쇼에 비하면 마치 전투기들이 한꺼번에 어디론가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세계 군용기 시장 축소에 따라 보잉, 록히드마틴, EADS, BAE 등의 전투기 완성품 제조업체가 일제히 에어쇼 참가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4년 전에 파리 에어쇼에서는 전투기와 민항기의 완성품의 경연장이었다면 올해 에어쇼는 각종 중간제품과 구성품, 소재, 체계통합, 전자전과 같은 기술 전시가 대세를 이룬다. 완성품에 연연하지 않고 기술 그 자체를 확보하려는 흐름으로 항공 산업의 판도가 전환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항공기 개발과 운영유지 전반에 참여하는 종합 컨설팅 업체의 부스가 상당부분 눈에 띈다는 점도 예전과 달라진 현상이다. 미러 신냉전의 전운 분위기 파리 국제 에어쇼는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충돌을 예견하는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에어쇼가 개최될 무렵인 6월 15일에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이 영국에 전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