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최고존엄 건드리는 자 가차 없이 징벌
남측당국 YTN. CBS 직접 거론하며 경고 메시지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9/22 [14:21] 최종편집: ⓒ 자주민보
최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유화적 태도를 보였던 조선이 다시 강경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북지도자에 대한 남측 언론의 발언을 비방과 존업에 대한 모독으로 규정하며 가차 없이 징벌하겠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는 22일 기사를 통해 “우리 천만군민은 무엄하게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걸고드는 자들을 그 누구든 추호도 용서치 않고 가차 없이 징벌하고야 말 것”이라고 경고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조평통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1일 어용매체인 《YTN》을 비롯한 괴뢰보수언론들은 일본 《아사히신붕》의 보도를 되받아 외우면서 그 무슨 《9명 예술인처형》이니, 《추문은폐》니 뭐니 하는 날조된 모략여론을 내돌리는 천하의 망동짓을 거리낌 없이 감행하였다.”면서 “같은날 괴뢰CBS방송은 우리가 전 주민을 대상으로 《지도자와 로동당에 대해 새롭게 충성을 맹세하는 반성문》이라는 것을 제출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는 악담을 줴쳤는가 하면 19일 괴뢰보수언론들은 절세위인의 숭고한 인민사랑을 전하는 친필을 두고 《인민을 위하는 지도자라는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험담을 늘어놓았다.”고 언론들의 보도 행태를 지적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것은 우리의 최고 존엄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며 용납할 수 없는 극악한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반공화국모략에 환장한 대결광신자들의 입에서는 미친개소리밖에 나올 것이 없으며 그런 정신병자들의 망발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이 하늘아래 그 어디에도 없다. 이번에 벌리고 있는 우리의 최고 존엄에 대한 모독행위는 결코 거짓을 팔아 구차한 목숨을 부지하는 어용나팔수들의 악담질로만 볼 수 없다. 그것은 전적으로 동족대결광기가 골수에 들어찬 괴뢰패당이 고의적으로 조작해내고 보수언론이 그에 추종한 날벼락 맞을 히스테리적 광란”이라고 비난했다.
이신문은 “오늘 또 한분의 천출위인을 높이 모시고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며 강성번영의 새 역사를 창조해가고 있는 우리 공화국은 세계의 격찬과 부러움을 받고 있으며 남녘의 민심은 민족의 창창한 미래가 빛나는 평양을 우러르며 연북통일 기운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에 극도의 불안을 느낀 남조선괴뢰패당은 우리의 최고 존엄까지 비방 중상하는 모략 나발을 불어대며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의 영상을 깎아내려보려고 갖은 발악을 다하고 있다. 또한 여기에는 북남관계를 계속 대결국면에로 몰아가려는 괴뢰패당의 흉심도 짙게 깔려있다.”며 언론에 이어 공세를 남측 정부에 돌렸다.
신문은 “오늘 북남관계가 또다시 엄중한 사태에 직면하게 된 것도 괴뢰패당이 보수언론의 사환군들을 내몰아 온갖 비열하고 너절한 모략과 날조의 궤변들을 계속 내뱉도록 한 것과도 관련된다.”며 “우리의 최고 존엄을 함부로 건드리며 분별없이 날뛴 자들은 예외없이 파멸을 면치 못하였다.”고 역설했다.
특히 “현 괴뢰패당 역시 그와 같은 수치스런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괴뢰보수패당은 우리의 최고 존엄까지 건드리며 벌리는 극악한 대결소동으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고 어리석게 놀아대지 말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우리 천만군민은 무엄하게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걸고 드는자들을 그 누구든 추호도 용서치 않고 가차 없이 징벌하고야 말 것”이라고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선은 최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측에 대해 강경 발언을 극도로 자제해 왔으나 지난 21일부터 남측의 언론과 김관진 국방장관의 4세대 전쟁 발언, 통일민주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언급하며 남측의 대북 정책의 전향적 자세를 요구하며 강경 입장으로 돌아서 남북관계가 또 다시 난기류에 빠졌다.
이에 시민사회단체와 여론은 남북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좀더 성의 있는 자세와 더불어 서로를 자극 할 수 있는 발언과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남북 당국의 지혜가 요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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